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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단
우유바라기  2017/03/12 01:55
  • 김정빈
  • 15,750원 (10%870)
  • 2016-08-03
  • : 621

80년대 부터 베스트셀러 목록을 쭉 보다가 읽고 싶은것들을 추려서 구입했다.

단은 그 중에 하나다.

단은 1984년 초판이 나오고 절판이 되었다가 2016년에 와서야 다시 나온 것이다.

유명해서 제목은 알고 있던 책이었다.

 

소설 단은 우학도인 권필진 옹과의 대담을 바탕으로 작가가 집필한 것이다.

우학도인의 수련기와 일대기, 같이 동시대를 살았던 여러 도인들의 이야기들이다.

소설은 무협지를 보는 것 같아 읽는 재미가 있다.

단을 수련함에 정신과 육체도 같이 계발되어, 미래를 예지하거나, 투시, 독립문을 뛰어넘는 점프력, 둔갑술, 축지법, 보통 사람의 몇십배의 완력을 얻게 되는 등등 어마어마한 능력의 도인들이 많이 등장한다.

 

내가 아직 보지도 듣지도 못한 경험들이라 그것이 거짓이라 단언할 수는 없다. 다만 나는 인간의 무한한 가능성을 믿을 뿐이다.

 

소설 단은 당시 우리 사회에 단학이나 명상 등 정신적인 수련에 대해 많은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한다.

작가는 2016년 작가의 말에서, 소설 단을 쓸때 우학도인이나 단학, 수련에 대해 관심이나 애정으로 소설을 집필한 것은 아니고 편집장의 자리에서 자신의 사상을 접어두고 남의 사상을 써내려가 불편한 감정이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작가는 자신의 사상도 진리를 따라 거듭해서 발전함에 변함을 긍정하고,

소설 단에 대해서도 예전에는 단의 작가로 불리는 것이 불편 했지만 지금은 그 나름대로 불편함과 동시에 가치와 의미가 있음을 모두 긍정하며 다시 2016년판을 내놓은 것이다.

 

나도 작가의 사상에 대해 관심이 생겨서 소설 경과 마음공부란 책도 이미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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