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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쉬운 단어로 1분 영어 말하기
  • 에스텔
  • 12,600원 (10%700)
  • 2020-08-28
  • : 5,164


리딩, 리스닝은 얼추 하는데 스피킹을 하려면 문법이 꼬이고 단어가 꼬인다.

학교 과제나 짧은 영어 발표를 할때마다 파파고와 구글 번역기를 돌려가며 겨우겨우 짧은 스피킹 대본을 만들어 외웠지만, 제대로 만들었는지도 모르겠고 스피킹은 어렵게 느껴지기만 했다.

해석만 가능한 상태에서 탈출하기 위해 고른 책은, 넥서스 출판사에서 출간한 <쉬운 단어로 1분 영어 말하기>다.

제목처럼 영어를 처음 시작할때 배우는 단어들로도 우리가 일상에서 자주 말하곤 하는 상황들(좋아하는 영화, 이번 주말에 할일, 가장 기억나는 여행지 등)을 1분정도의 간단한 스피킹을 할 수 있게 알려준다.

저자는 에스텔(권소진)으로, 에스텔 잉글리쉬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유튜브에서 알파벳 발음을 정확히 하는 법을 찾다가 에스텔 잉글리쉬 채널을 처음 접했는데,

쏙쏙 핵심만 집어 쉽게 설명해주셔서 종종 다른 영어 꿀팁도 보고 있다.

이 책을 골랐던 이유는 원어민들이 주로 쓰는 영어문장들은 사실 쉬운 문장구조와 단어들로 이루어져있다는 저자의 말에 공감했기 때문이었다.

원어민과의 대화,영화,드라마 스크립트를 분석해보면 그중 30~40%는 주어와 동사가 하나씩만 들어간 단순한 문장이고, 나머지 60~70%가 길고 디테일한 문장이다. 그런데 이 긴 문장도 단순한 문장 2개를 붙여 말하는 것에 불과하다고 한다.

책은 3개의 챕터로 이루어져있다.

파트 1에서는 영어의 make, get 같이 기본중의 기본단어를 이용해서 많은 상황에서 쓸 수 있는 단순한 단문을 알려준다.

파트 2에서는 두 단문을 붙이는 법에 대해 배운다.

파트 3에서는 파트1, 파트2를 활용해 1분 스피킹 하는 사례들을 소개하고있다. 각 상황마다 예시를 2개 보여주고 있는데, 한국말로는 다른 내용들이 영어 구조로는 비슷하단걸 실감할 수 있었다.

또한 각 유닛마다 QR코드가 있어 QR앱으로 찍기만 하면 원어민이 발음해주는 문장과 저자의 강의를 들을 수 있다.

보통 원어민 발음 녹음도 없는 책이 많은데, 이 책은 저자가 직접 설명해주는 강의도 있어 혼자 공부한다는 느낌을 줄여줘서 좋았다. 매일마다 혼자 책을 읽고 공부하는 것보다 선생님이 직접 음성으로 설명해주니까 훨씬 진도도 나가기 쉬웠다.

책의 수준은 영어 입문자이거나, 나처럼 리스닝과 리딩은 어느정도 하지만 스피킹에 영 자신이 없는 분들이 알맞는 책이다. 딱 스피킹 '워밍업'용이다. 이미 간단한 스피킹을 자유롭게 할 줄 안다면 이 책은 너무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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