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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나님의 서재
  • 승무원 일기
  • 김연실
  • 13,500원 (10%750)
  • 2022-08-15
  • : 256
통계

유치원 때부터 내겐 꿈이 있었으니

그것은 스튜어디스였다.

그래서 여서일곱살 때는

할머니에게 늘 입버릇처럼

"할머니 할머니~

내가 커서 스튜어디스 되어서

할매 꼭 뱅기 태워줄께~

내가 할머니 비행기 태워줄께~♥"

하곤 했었다.

할머니는, 내가 그랬었다며

아직까지 그 말씀을 하곤 하신다.

아직 비행기를 못태워 드린 나,

얼른 돈을 많이 벌어서

할머니 비행기 태워드리고

여행을 보내드려야 할 것 같다.

그런 나에게 승무원은

어릴적 수시로 바뀌었던 여러 희망 직업군

가운데 하나였고,

이십대 초반까지도

도서관에서

승무원 관련 도서를 샅샅히 다 읽어보며

꿈의 한 지망으로 갖고 있었던만큼

선망의 대상이기도 했다.

하지만, 멋있어 보이는 건 외에

많은 어려움도 있었다.

비행을 하며

기압차를 왔다갔다 하면

모공이 상공에서는 열린다고 한다

그래서 비행 후 1시간 30분 이내에는

머리를 감지 말라고한다.

머리카락이 빠진다고 한다.

그리고 비행스케줄 변화에 의한

불규칙한 식사와

불임 난임 등

오랜 승무원 생활을 하면 겪는 어려움이

만만치 않아 보였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난, 더 범접할 수 없을 것 같던 직업이었던

아나운서, 방송인이 되었다.

주로 승무원 준비하던 친구들이

아나운서로,

아나운서 준비하던 친구들이

승무원이 많이 된다.

그렇게 보면

직업도,

내가 가지고 싶다고 해서

다 되는 것이 아니라

나와 인연이 맞는 직업이 있는 것 같다.

참고로 이 책은 스튜어디스 지망생이라면

필독서로 읽어보았으면 한다.

승무원의 하루하루가

굉장히 디테일하게 나와있을 뿐만 아니라

기내 구조와, 갤리의 구조 그리고 비상 시

승무원 대처 요령 등

꿀팁등이 정말 대방출이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작가의 글솜씨와 입담이

너무 재밌었다.

정말 빵터졌던 부분

매일 긴장한 채 용모를 단정히 해야 했고,

해야 할 공부량도 어마어마했다.

부족한 시간에 쫓기며

미친 듯이 외웠지만,

나의 뇌세포들은 너무 천진난만할 뿐이었다.

승무원 일기 中

뇌세포가 천진난만하대

이번에 내가 6일동안 구약 성경통독하면서

느꼈던 감정이다.

정말이지 나의 아름다운 뇌세포들은

너무나도 천진난만한듯...

비행기 안에 있었던 재미있었던 일화!

비행기에는 탈 수 있는 동물 종류가 3가지 있다고 한다

"개, 새, 고양이"

귀여워했다가 한마리 얻어서 올 뻔... ㅋㅋㅋㅋ

정말 뿌듯하고 즐거웠을 수학여행하는 학생들을 위한

센스넘치는 안내방송 이야기!

정말 승무원하면서 보람을 느꼈을 일화 중 하나일 것 같다.

기내 안내 방송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승무원의 특권!

자 스튜어디스 지망생 여러분...

이렇게 비행기 구조랑

제가 다 스포하지는 않았지만 갤리 구조 등

요로코롬 예쁜 그림으로 승무원의 업무가 어떻게 되는지

일상은 어떤지 자세히 설명해줍니다.

이 책 꼭 보셔야 겠죠??

다 스포하진 않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웨얼 이즈 마이 꽃길?

컴 투 미...

하시는 우리 스튜어디스 지망생 여러분!

여러분의 길 앞에 곧

꿈이 이루어지는 꽃길이 열리길 바랍니다!

이 책 재밌어서 순삭이예요

부담갖지 않고

머리 식히고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편안하게 읽기 좋은

친한 언니의 일기같은 형식입니다!

꼭 승무원 지망생 아니라도,

스튜어디스라는 직업에 대해 궁금하신분

나의 썸녀가 스튜어디스다 하시는 분,

다른 직업을 간접 체험 해보고 싶은 분들께도

정말 정말 추천합니다~~!

두물머리 카페에서...ㅋㅋ

책이 너무 예뻐서

이리 찍고, 저리 찍고

진짜 간만에 재밌는 책 읽어서 감사했다.

취준생 여러분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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