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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겨울을 건너느라 수고로웠던 몸과 마음에 틈이라도 부여하려는지 연일 볕이 좋다. 은근히 감춰놓고 지나온 시간을 다독거리는 것도 좋지만 때론 확연히 드러내 구분하는 것도 필요하다. 때맞춰 송구영신을 떠올리는 이치가 아닌가 싶다.
혹여, 새해를 맞아 분주할지도 모를 몸과 마음을 가라앉히고 이 하루를 침잠沈潛 할 기회로 삼자.
거울을 보듯 당신의 안부를 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