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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지님의 서재
  • 용감한 잭 선장과 해적들
  • 헬린 옥슨버리 그림
  • 10,350원 (10%570)
  • 2016-04-25
  • : 283

그림만 봐도 아시는 분은 딱 아실 수 있는...

헬렌 옥슨베리의 그림입니다.

<곰사냥을 떠나자>나 그외 아기책들을 통해 수많은 독자팬을 거느리고 있는 분이세요.

담백한 수채화는 아이들이 봐도, 엄마가 봐도 마음 따뜻해지는 마법같은 그림이에요.

프뢰벨 영아테마동화에 다수 실려있는 이분의 그림책을 저희 희남매도 참 좋아했답니다. ^^

아들 희제에게 이번 책 선물은 이 책이라며 들이밀었을 때,

딱 그림만 보고 "좋아! 우리 이거 읽어보자!" 하더라구요. ㅎㅎ

바람에 휘날리는 티셔츠 돛을 달고, 남자아이들이 어디론가 떠나는 그림.

동질성이 느껴져선지... 남자아이들이라면 반할만한 그림이에요.

모든 그림을 채색하지 않았고, 부분 부분 페이지엔 이렇게 스케치만으로 완성한 것은

빠른 스토리 전개로 느껴질 수 있게끔 조금 속도감 있게 읽어주었어요.

세 남매가 해변가 모래사장에서 배를 만들어 상상의 모험을 떠나는 내용인데,

거인해적선을 만나 쫓기는 듯 1차적 위기,

태풍이 몰아치며 2차적 위기가 닥치는데...

그 이상 갔으면 3,4세 남매가 감당하기엔 벅찼을 것 같아요.

소심이 아들은 이 장면부터 가슴 두근두근 했을거에요 ㅋㅋ

그러고선 최대의 위기장면에서 현실로 돌아온답니다.

배에 물이 들어차서 도망쳐야 하는 것이죠 ㅋㅋㅋㅋㅋ

아이들도 이장면에서 안심하지 않았을까요?

진짜로 바다 한가운데 빠진 게 아니었으니까 말이죠!!!

그러고선 나름 이책의 클라이막스? 랄까 가장 위기의 순간은

세 형제가 엄마아빠가 차려놓은 간식을 앞에놓고

거인해적들에게 잡히는 거에요.

"요 녀석들, 잡았다!!!" 사나운 목소리로 거인 해적인 양 읽었더니만

ㅋㅋㅋ 저희 아들이 이 장면에서 차마 눈을 못뜨고 드러눕더라구요.

넘넘 무서웠나봐요!!! ㅋㅋㅋㅋㅋㅋ

알고봤더니 거인 해적들은 아빠,엄마였고,

꼬질꼬질한 아이들을 잡아서

옷을 벗기고 아이스크림을 먹여주었다는 결말인데...

이정도 되면 아이들도 안심하고 결말을 즐길 수 있었겠지요?

참 사랑스럽고 잔잔하며,

엄마아빠의 품처럼 안전하고 아늑한,

한번씩 같이 읽으며

부모의 사랑을 확인할 수 있는 그런 이야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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