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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소연님의 서재
  • 아는것을 알고 있다면
  • 변성우
  • 13,500원 (10%750)
  • 2018-07-27
  • : 27

 작가가 본인의 어린 두 아들의 대화를 위주로 써내려간 대화형식의 글이다. 이제껏 흔히 볼수 없었던 형식의 다소 생소한 방식이라 읽히기도 쉽고 생각의 전환이 되기도 하지만 약간의 낯설음이 있었음을 인정하며 서평을 시작한다.

이 책에서 제일 이쁜말이기도 한 "사랑행'...

매일 아침 엄마 아빠가 얘기해준 사랑행으로 두 형제가 대화를 하는 장면인데 왜 사랑해라고 말을 하는지, 그 의미가 무언지 그리고 거기서 더 나아가 "사랑행" 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 재미있게 대화를 하고 있어서 웃으면서 읽은 곳이다. 읽으면서 마음이 따뜻해진다.

<하트구름>편에 나오는 대화...

동생이 하늘에서 열심히 하트구름을 찾고 있을때 형인 빈이 자기의 경험을 토대로 손으로 하트를 만들어 하늘을 올려다본것을 말하면서 진짜 원하는 것은 내안에 있다고 말하고 있다. 누군가가 만들어 놓은 것에서 원하는 무언가를 찾으려면 제대로 찾을수가 없다. 진짜 원하는 것은 바로 자신안에 이미 만들어 놓았다는 비밀을 알게 된 형제의 대화편이다.

<내맘대로 좋아하는 짝사랑>편

상대방이 나를 좋아하던 좋아하지 않던 상관없이 누군가를 좋아한다는 것만으로도 무한한 행복을 느끼게 해주는 짝사랑이라면 얼마든지 할 수 있다는 두 형제의 이야기에 지나간 나의 짝사랑에 대해 추억에 잠기기도 했다.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눈>편..

왜 어른들은 자기들이 보고 싶은 것만 볼까? 보기 싫은 것은 저절로 안 보이는건가?

새로운 것들을 많이 보아야 배우는 것도 많고 재미도 있다는데 그게 "관심"이라고 하며,

주위의 것들부터 관심있게 지켜보기로 다짐하면서 관심이 주는 따스함과 배움에 대해 깨닫는 내용이다. 요즘처럼 스마트한 세상에 길을 걷다봐도 누구하나 옆에 지나가는 사람에게는 전혀 관심없고 스마트폰만 쳐다보는 지금 이 현실에 갑갑함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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