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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멍때리는 서재
  •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
  • 레몬심리
  • 15,300원 (10%850)
  • 2020-06-30
  • : 14,331

“먼저 감정에는 좋고 나쁨의 구분이 없다는 것을 말해주고 싶다. 그 대신, 감정에서 야기되는 행동에는 좋고 나쁨의 구분이 명백히 존재한다.”


이 책은 중국의 심리 상담 어플인 ‘레몬심리’에서 나온 단행본 시리즈 중에 가장 큰 인기를 끌었던 책이다. 500만 명 이상이 사용하는 대중적인 어플인 레몬심리는 많은 사용자들이 호소하는 기분 문제 때문에 생기는 관계 고민들을 한눈에 보기 쉽게 책 한 권으로 정리했고 익명 사연을 들어 자가진단방법과 해결법을 함께 실었다. 분량이 적고 읽기도 쉬워 감정소모에 지쳐있는 바쁜 현대인에게 추천하고 싶은 자기계발서이다.


레몬심리는 말한다. 모든 감정은 자연스러운 것이며 어떻게 활용하느냐의 문제라고. 우리는 우리의 감정을 조절할 수 있으며, 감정을 통해 성장할 수 있다. 우리는 스스로의 감정을 존중해야하며, 동시에 다른 사람의 감정도 존중해야한다. 사람의 진면목을 보려면 기분이 안 좋을 때를 살펴야 하지만, 우리 스스로도 알고 있듯이 안 좋은 기분을 잘 소화해 좋은 태도를 유지하는 것은 연습이 필요할 정도로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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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만의 뚜렷한 입장과 주관을 중심으로 옳고 그름을 분별할 수 있다면 누군가 당신에게 불평을 늘어놓을 때 선택적으로 무시할 수 있다."


공과 사를 잘 구분하는 일, 감정에 상관없이 한결같은 성과를 내는 일. 감정이 표정에 드러나지 않는 일이 어려운 만큼, 직장에서 이를 완벽히 구사하는 사람도 보기 드물다. 반대로 어느 직장에서나 감정에 매몰되어 불필요한 짜증을 부리거나 비효율적인 소통을 하는 사람은 존재하기에, 이런 사람들 때문에 고역을 겪는 일도 숱하다.


나쁜 기분을 거르지 않고 표현하는 사람은 존재만으로도 함께 일하기 어렵다. 말이나 행동으로 표현하지 않더라도 표정에 드러나는 것만으로도 주변 공기를 어지럽힌다. 하지만 일터에서는 사람을 골라 사귈 수 없기 때문에 스스로의 입장과 주관을 확실히 알고 있어야 타인의 감정에 전염되지 않을 수 있다. 타인의 기분이 휘둘리지 않기 위해서는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용납할 수 있는지를 알아야한다.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를 확실히 알고 있어야,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고, 이를 통해 타인과 스스로를 분리하여 자신을 보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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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성공한 여자들이 가면 증후군의 수렁에 빠지기 쉬운데, 여성들이 인정받기 위해서는 남성보다 더 높은 성과를 보여야 하지만, 그 성취를 자랑하는 것은 미덕이 아니라는 사회적 분위기를 강요받았기 때문이다.”


타인의 감정에 전염되는 것도 위험하지만, 스스로의 감정에 매몰되는 것은 더 위험할 수 있다. 타인과는 물질적으로 분리될 수 있지만 자기 자신과는 물질적으로 분리될 수 없기 때문에 극복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겉으로는 아무 문제 없어보여도 마음속에 품고 있는 상처는 누구에게나 있다. 트라우마, 우울, 허전함, 허영, 질투, 분노. 우리는 이 감정들이 우리의 일상을 망치는 것을 언제나 경계하고, 스스로의 상태를 틈틈이 점검해야한다. 소화되지 않은 감정은 우리의 건강이나 인상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운동, 취미 등, 자신만의 방법을 만들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을 추천한다. 특히 체력을 강조한다. 감정은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기 때문이다. 체력이 약하면 쉽게 기력이 빠지고, 예민한 상태가 된다. 이하는 책에 나와 있는 체크리스트이다. 바쁜 일상과 갑갑한 시기에 속이 막히는 기분이 든다면 스스로의 생활을 되돌아보자.


밥은 제대로 챙겨 먹었나?

요즘 잠은 제대로 잤나?

운동은 좀 하고 있나?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 레몬심리 지음, 박영란 옮김, 갤리온


먼저 감정에는 좋고 나쁨의 구분이 없다는 것을 말해주고 싶다. 그 대신, 감정에서 야기되는 행동에는 좋고 나쁨의 구분이 명백히 존재한다.

자기만의 뚜렷한 입장과 주관을 중심으로 옳고 그름을 분별할 수 있으면 누군가 당신에게 불평을 늘어놓을 때 선택적으로 무시할 수 있다.

특히 성공한 여자들이 가면 증후군의 수렁에 빠지기 쉬운데, 여성들이 인정받기 위해서는 남성보다 더 높은 성과를 보여야 하지만, 그 성취를 자랑하는 것은 미덕이 아니라는 사회적 분위기를 강요받았기 때문이다.

밥은 제대로 챙겨 먹었나?

요즘 잠은 제대로 잤나?

운동은 좀 하고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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