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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피님의 서재
  • AI로 일하는 기술
  • 장동인
  • 16,200원 (10%900)
  • 2021-12-30
  • : 485
이 책을 읽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인공지능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터미네이터의 스카이넷이었다. 고도화된 지능과 인류를 위협하는 그런 적대적인 인공지능. 그래서 그런지 인공지능을 떠올리면 이게 인류에게 도움은 될지라도 나중 가면 우리를 위협하는 게 아닐까? 싶은 생각이었다.


실생활적으로는 음식점에서 가장 많이 느낀다. 키오스크를 넘어 이제는 서빙도 로봇을 사용하는 곳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더 이상 무섭다고 모른다고 인공지능을 외면하기에는 그 대가가 너무 커 보인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참 많은 도움을 줬다.


저자가 생각하는 이 책의 독자층은

1. 인공지능을 업무에 활용하고자 하는 기업의 현업 담당자

2. 인공지능 기술 도입을 고민하는 기업의 임원 및 경영진

3. 현재 나와 있는 인공지능 기술 수준이 궁금한 일반인

4. 인공지능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궁금한 모든 독자들


이렇게 4가지를 나열했는데 대상은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은 있지만 인공지능이 무엇인지 모르는 분들을 위한 입문서이다.


우리가 인공지능이라고 알고 있는 게 강인공지능과 약인공지능으로 나눌 수 있고 그 둘의 설명부터 시작해서 인공지능의 역사, 우리가 들어봤던 알파고, 이런 인공지능이 미래에 어떻게 쓰일 수 있는지, 그리고 산업별로는 어떻게 사용이 될 수 있는지 등 총 47가지 질문에 대한 답하는 형식으로 알기 쉽게 풀어냈다.


질문에 대한 답을 하는 형태이고 인공지능에 대해 관심은 있지만 정확히 모르는 사람들에 대한 책이다 보니 일단은 내용이 쉽다. 그리고 잘 읽힌다는 게 큰 장점으로 생각된다. 너무 학문적으로 고리타분한 이야기를 하는 게 아니라 책을 읽는 사람이 질문을 하고 그에 대해 알기 쉽게 친절하게 답변을 해주는 느낌이 들어 부담 없이 쭉쭉 진도가 나갔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우리가 상상했던 인공지능은 강인공지능인데 그것이 이 세상에 나오려면 어차피 사람이 만들어야지 나올 수 있다. 하지만 아직 약인공지능이라고 불리는 것들도 구현을 해내려면 어마어마한 노력과 많은 자원이 드는 시점에서 저자는 인류를 위협하는 강인공지능은 구현이 불가능하다고 말을 한다.


나 또한 저자가 알려준 인공지능의 치명적인 약점을 듣고는 그 말이 타당하다고 느꼈다. 그것은 인공지능은 자신이 무엇을 알고 무엇을 모르는지 알 수 없다고 한다. 그리고 우리에게는 상식인 것들도 모두 학습을 시켜줘야지만 알 수 있다. 그래서 잘 설계된 인공지능이라고 할지라도 설계된 대로 움직일 뿐이다.


그렇더라도 약인공지능은 산업에 점점 파고들어 나중에는 필수적인 요소가 될 것이다. 그래서 앞으로는 생각 없이 일할 수 있는 일자리는 없어질 것이다. 생각하는 걸 싫어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겠지만 이제는 더 이상 싫어한다고 안 할 수 없다. 평생 공부하고 평생 생각하면서 인공지능을 어떻게 잘 활용할 것인지 지금부터 알아가봐야겠다.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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