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노AI로 무엇이든 만들 수 있다
라이온퀸 2026/09/05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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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멜론 1위 작곡가의 가장 쉬운 수노 AI 활용! SUN...
- 김민구.최성혁.이효민
- 18,000원 (
540) - 2026-08-10
: 1,285
작곡을 배웠던 사람으로서,
하나의 곡이 완성되기까지 거쳐야 하는 지난한 과정들을 잘 알고 있다.
머릿속의 멜로디를 오선지에 옮기고, 악기를 편성하고,
사운드를 다듬고, 편곡과 믹싱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밤을 지새우며 고뇌해야 겨우 한 곡이 세상 밖으로 나온다.
나 역시 밤새 피아노를 뚱땅거리며 고작 몇마디 만들어내겠다고
체력을 오지게 갉아먹던..ㅋ 젊은 날들이 생각이 난다.
암튼, Suno가 처음 세상에 등장했을 때 내가 느꼈던 감정은
단순한 신기함보다는 충격에 가까웠다.
마우스 클릭 몇 번, 이른바 '딸깍' 한 번에
그럴듯한 편곡과 보컬까지 얹힌
고퀄리티 음악이 뚝딱 쏟아져 나오는 광경은
솔직히 조금 허탈하기까지 했다.
내가 그동안 쏟아부었던 시간과 기술은
다 무엇이었나 싶어 멍해지기도 했다.
하지만 늘 그랬듯이, 나는 곧 적응했다.
만약 이 도구를
내가 원하는 음악을 구현하는 파트너로 삼는다면 어떨까?
장르의 한계에 부딪혀 쉽게 시도해보지 못했던 스타일,
평소 머릿속으로만 상상했던 낯선 조합들을
즉각 소리로 확인해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자,
이내 등에 날개를 단 것처럼 가슴이 뛰기 시작했다.
이런 복잡하고 설레는 마음속에서 집어 든 책이 바로
《SUNO 무엇이든 만들 수 있다》였다.
책은 나처럼 음악에 해본 적 있는 사람은 물론이고,
음악을 전혀 모르는 사람도 쉽게 따라갈 수 있도록
아주 친절하게 길을 열어준다.
책의 목차 흐름을 살펴보면 구성이 참 알차다.
크게 입문자를 위한
'Suno 시작하기와 기초 프롬프트 다루기'에서 출발해,
사운드의 디테일을 직접 조작할 수 있는 중·고급 기능인
'Studio 활용법'으로 이어진다.
이어 '현업 작곡가가 들려주는 실전 작업 방식과 샘플곡 만들기',
그리고 마지막으로 창작자라면 누구나 가장 예민하게 고민할 수밖에 없는
'AI 음악의 저작권과 향후 시장 전망'까지 단계별로 체계적으로 다룬다.
특히 마음에 와닿았던 건,
책에 실린 샘플곡들을 직접 따라 만들어보며
실습할 수 있다는 점과
실제 현업 작곡가가
이 기술을 어떻게 자신의 작업 루틴에 녹여내고 있는지
엿볼 수 있다는 점이었다.
막연히 'AI가 다 해주는 음악'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고급 기능인 Studio를 통해
사운드를 세밀하게 다듬고
나만의 색깔을 입히는 구체적인 테크닉을 배울 수 있었다.
책을 한 장 한 장 넘기며 실습하다 보면,
음악을 처음 접하는 누구라도
금세 자신만의 곡 한 편을 완성해내는 짜릿함을 맛보게 된다.
결국 작곡이라는 행위는
소수 전공자나 프로 음악가들만 누릴 수 있었던
특정한 예술의 영역에서 벗어나,
이제 누구나 일기 쓰듯
자신의 감정을 멜로디로 표현할 수 있는
대중화의 영역으로 들어섰음을 실감한다.
기술이 이렇게 무섭게 발전하는 시대에
음악 분야는 과연 어떻게 변해갈까?
두려워하며 외면하기보다는,
AI라는 강력한 도구를
자신의 상상력을 확장하는 무기로 다룰 줄 아는
창작자가 끝내 살아남을 것이라는 점만큼은 분명해 보인다.
그 파도 위에서 나는 수노와 기분좋은 서핑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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