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에 한두권쯤은, 두번읽고 세번읽어야지 다짐하게 만드는 책이 생긴다.
이 책은 올해 내게 그런 마음을 가지게 한 첫번째 책이다.
매일 '문제'를 해결하러 회사에 가는 직장인으로써
이 책은 문제를 급급히 해결하는 방식을 멈추고
'가장 적합한 행동'을 설게해 움직일 수 있도록
머릿속을 정리하는 훈련을 시켜준다.
책을 읽으면서
우리회사 사람이 쓴 책인가?
우리 부장님을 아나?
라는 의문을 가질 정도로
회사 돌아가는 상황이 리얼하게 적혀있었고
(우리 회사만 이지경(?)이 아니라는 사실에 새삼 놀람)
그렇기 때문에 책에서 알려주는 내용들이
실제 내가 적용할 수 있는 것이라는 기대감이 들었다.
실무자로서 보고할때의 답답한 심정
임원으로서 보고를 받을 때의 답답한 심정까지
이 책을 통해 이해받고
이 책을 통해 이해했다. +.+
뇌는 복잡한 걸 싫어해서 덩어리로 조직화 하여 해석하려 한다는 내용을 읽으며
내가 나도 모르는 새에 '뇌가 원하는 방식'대로 움직이고 있었구나 새삼 느꼈다
기획이란 기획팀만이 하는게 아님을 깨달았으며,
기존 보고서에서 조금씩만 바꿔 보고하던 내 모습을 누군가 훔쳐본 느낌도 들었고,
머리에 꽂히는 강렬한 컨셉을 잡는 법도 연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연말이 다가옴에 다라 사업계획서 시즌도 시작되는데
이 책에서 알려준 방법으로 이번 사업계획서를 준비해봐야겟다.
매 페이지페이지마다 적용해보고 싶은 내용들이 잔뜩이다.
이 정도 후기면 내 기준에서는
최상급 칭찬이 난무하는 독후감이다..ㅋㅋ
직장인이라면
읽어! 왜안읽어! 꼭읽어!
세상복잡하게 플랜B C D 까지 원하시는
우리 부장님 책상위에 살포시 올려드리고 싶은데
기분나빠하시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