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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ya_think_do님의 서재
  • 앵무새 죽이기
  • 하퍼 리
  • 14,220원 (10%790)
  • 2015-06-30
  • : 32,617


미국이 경제 대공황을 겪던 1930년대 중반 미국의 작은 도시 앨라배마주의 메이콤에라는도시를 배경으로 한다. 미국의 남부를 축소해 놓은듯한 도시, 소설 속 화자인 어린 소녀 스카웃은 변호사인 아버지 애티커스와 4살 위의 오빠인 젬, 그리고 집안일을 봐주는 캘퍼니아 아줌마와 함께 살아가고 있다. 아직 초등학교 입학 전인 스카웃은 15년째 외출을 하지 않고 폐쇄적으로 살아가고 있는 옆집 부 래들리 집 식구들에게 관심을 보이는 장난꾸러기 아이다.

 

 

정작 무슨 일이 생기것만 같던 부 래들리씨의 집 말고 다른 곳에서 사건이 발생한다. 아주 가난한 백인 유얼씨네 집에 큰딸이 흑인에게 강간을 당했다고 하는 사건이 터지고 그 사건을 스카웃의 아버지인 애티커스가 맡게 되면서 이야기는 본격적인 갈등을 드러낸다. 흑인을 변호하는 백인 변호사는 길거리에서도 조롱거리가 되고 젬과 스카웃은 아이들에게 놀림을 당하기도 하지만 평소 아버지의 곧고 올바름을 알기에 아버지를 믿고 따르면서도 아이들은 불안하기만하다.

 

 

단순히 인종 차별의 문제만을 다뤘다고 보기에는 더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 남북전쟁 이후 갈등이 고조되는 남북의 정황과 경제 대공황의 여파, 그 시대의 미국의 교육 현실, 여성과 남성 차별등 시민들의 생활은 아직도 현재 진행형인 뿌리 깊은 인종차별과 함께 눈여겨 볼 부분이다. 그들이 당연하듯 자행하는 차별의 행동들에 대한 의구심은 스타웃과 젬을 통해서, 그리고 그 의문에 대한 해답은 아버지 애티커스를 통해 작가의 의견을 투영하는 듯한 흐름이 책에서 눈을 뗄수 없게 했다. 흑인에게 강간을 당했다는 피해 여인과 그의 아버지의 증언만으로 모든 배심원들이 만장일치로 유죄를 만들어버리는 열불나는 재판 과정을 지켜보던 스카웃과 젬의 친구 딜을 통해 얼마나 역겨운 세상을 만나고 있는지 깨닫게 하는 것만 같다.이 책이 편견과 독선에 얼룩진 현대사회에서 독자의 양심을 일깨워준 책으로 인정 받는 이유일 것이다

 

 

나중에 꼭 다시 재독해야겠다.

소장가치가 만렙이다

다시 읽어야 할 이유도 충분하다

 

 

 

 

맞아, 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고서 어떻게 내 아이들을 대면할수 있겠어?... (중략 )..흑인과 관련된 문제만 생기면 왜 이성을 가진 사람들도 갑자기 미친 것처럼 날뛰는지 도무가 이해할 수가 없단 말이야 (p.170)

 

하지만 난 다른 사람들과 같이 살아가기 전에 나 자신과 살아야만 해 . 다수결에 따르지 않는 것이 한 가지 있다면 그건 바로 한 인간의 양심이다 (p.200)

 

 

손에 총을 쥐고 있는 사람이 용기 있다는 생각말고 진정한 용기가 무엇인지 말이다.시작도 하기전에 패배한 것을 깨닫고 있으면서도 어쨌든 시작하고, 그것이 무엇이든 끝까지 해내는 것이 바로 용기 있는 모습이란다 (p.213)

 

나는 모른다. 하지만 그들은 그렇게 햇어. 전에도 그랬도, 오늘 밤도 그랬고, 앞으로도 또다시 그럴거야. 그럴 때면 오직 애들만이 눈물을 흘리는 것 같구나.(p.3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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