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판사로부터 책만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남긴 서평입니다 ※

크고 아름다운 그림책. 아망딘 들로네의 <고래>를 받았을 때 큰 사이즈의 책을 감싼 평범한 종이박스가 액자로 보일 만큼 표지의 그림이 너무 예뻐서, 그림만으로도 힐링할 수 있겠다는 느낌이 왔다.(실제로도 그랬다!) 이 책은 제목 그대로 '고래'에 대한 그림책인데 '고래는 무엇인가요?'라는 가장 기본적인 질문부터 시작해 여러 종류의 고래들이 잔뜩 등장하고, 고래의 숨쉬기/먹기/휴식하기/살기/이동하기 등등 고래의 생태에 대한 여러 가지 지식을 알려준다.
그냥 막연하게 고래를 좋아한다고 하지만 사실 고래에 대해 아는 바가 많지 않은 나 같은 어른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고래는 크게 수염 고래와 이빨 고래로 나뉜다는 것부터, 벨루가의 새끼는 밀크커피색으로 태어나 1년 동안 계속 색이 바뀐다는 것 등등 고래에 대한 최소한의 지식을 배울 수 있고, 아름다운 그림과 함께 쉽게 쓰인 글들로 감성도 채울 수 있다.

책의 글과 그림은 모두 프랑스 작가 아망딘 들로네가 쓰고 그린 것인데, 작가 소개에 쓰인 주로 아동도서 분야에서 활동하며 '일상 속 감정과 상상력을 부드럽게 풀어내는 스타일'이란 표현이 확 와닿았다. 지식과 감수성을 함께 키워줄 수 있는 책. 내용을 보아서는 어린이를 위한 고래 도감으로 분류할 수 있지만, 백과사전처럼 두껍지도 않고 삽화도 분석적이거나 마냥 전형적이지 않아서 더 좋았다. 마치 동화나 그림책 속 한 장면 같은 멋진 그림들이 잔뜩 있어서 언제든 어느 페이지든 펼쳐서 글과 그림을 감상할 수 있는 멋진 책이다.
※ 출판사로부터 책만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남긴 서평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