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고슴도치님의 서재
  • 일본 문구 대백과
  • 다쓰미출판 편집부
  • 17,100원 (10%950)
  • 2026-05-15
  • : 3,665



※ 출판사로부터 책만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남긴 서평입니다 ※




<일본 문구 대박과>는 19세기 말부터 최근까지 각 연대별로 대표적인 문구들을 보여준다. 다양한 상품에 대한 소개가 주이긴 하지만, 시대에 따라 일본 내 상황이나 문구 사업이 진행된 과정, 대표적인 회사들의 이야기, 그 시대의 광고 등도 살짝 곁들여준다. 오랜 시간 사랑받아 여전히 팔리고 있는 스테디셀러는 물론, 시간이 흐를수록 용도에 따라 점차 세분되거나 콘셉트와 아이디어가 더해진 제품까지 다채로운 문구의 세계와 그 흐름을 엿볼 수 있는 책이다.



개인적으로는 1970년대의 문구들이 꽤 흥미로웠는데, 1970년대에는 채소 연필 등이 사은품으로 등장하기도 하고 다양한 모양의 재미있는 연필 캡이 인기를 끌고 몇몇 제품군에 디자인이 더해진 '동물 시리즈'가 생겼다. 초등학생들을 자극하는 만능 필통도 이때 시작된다. 지금 보아도 색다르고 예쁘고 갖고 싶은 물건들이 그 당시에는 얼마나 파격적이고 재미있었을까. ​

2000년대 이후는 일본 내 '문구붐' 시대라고도 불리는데 제트스트림, 마일드 라이너 등등을 비롯한 제법 익숙한 필기구 제품들과 함께, 지워지는 볼펜이나 편리성을 겸한 다양한 디자인이 적용된 아이디어 제품들이 많아 보는 재미가 있다. 오래된 브랜드에서 과거 인기상품을 재발매하거나 창립 몇 주년을 기념하는 한정판 문구를 출시하는 이벤트도 자주 등장한다.

​일본 문구에 대해 잘 모르지만 알게 모르게 많이 써왔을 거라 짐작만 했는데, 책을 읽어보니 내가 꽤 많은 브랜드와 상품들을 알고 있다는 것도 신기했다. 인기 상품을 추천해 주는 책은 아니고 백과사전 식으로 수많은 정보가 나열되어 있는데 문구의 특성상 이미지가 전부 들어가 있어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다.


일본에 여행을 가서 문구 쇼핑을 하고 오는 사람들이 있을 만큼 일본 문구는 여전히 사랑받고 있다. 추억여행이라기엔 우리 부모님이 태어나기도 전의 시대부터 시작되긴 하지만 지금까지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브랜드나 상품들을 보면 신기하기도 하고, 그냥 다양한 상품들을 구경하는 것만으로 재미있다. 필통 한가득 여러 가지 펜을 넣어 다니는 사람, 어린 시절 문방구에 한번 들어가면 쉽게 빠져나오지 못했던 기억이 있는 사람, 지금도 다이*에 들어가면 자연스레 문구 코너를 향해 발길을 옮기는 사람 등등 문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




※ 출판사로부터 책만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남긴 서평입니다 ※






  • 댓글쓰기
  • 좋아요
  • 공유하기
  • 찜하기
로그인 l PC버전 l 전체 메뉴 l 나의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