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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슴도치님의 서재
  • Level UP! 대바늘뜨기 베스트
  • 지인보그스쿨
  • 28,800원 (10%1,600)
  • 2025-01-22
  • : 700


※ 출판사로부터 책만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남긴 서평입니다 ※



별 하나에서 다섯 개까지 핸드니팅의 난이도에 따라 레벨을 나누고, 각 레벨에 맞는 디자인의 니트를 다양하게 보여준다. 사진이 들어간 목차로 책에 수록된 디자인을 가볍게 맛보고, 멋진 화보를 통해 원하는 베스트를 몇 개 골라둔 다음, 레벨테스트를 통해 자신의 레벨을 알아보고, 각자의 실력에 맞춰 실전에 돌입하면 된다. 이 책은 그 과정을 돕는 친절한 안내 책자 같다.



개인적으로 코바늘은 꾸준히 이어가고 있지만, 대바늘은 중학생 때 목도리 한번 떠본 게 전부인 사람인지라 책 제목에 훅 끌렸다.(현 수준은 레벨 0에 가까워서 레벨 업을 마구마구 하고 싶어지게 만드는 제목...) 레벨 1에서 본격적인 베스트 끄기에 앞서 대바늘뜨기에서 어떤 도구를 사용하는지, 알아야 할 용어들은 무엇인지, 그래프도안(기호표)는 어떻게 보는지 등등 기초적인 뜨개 정보부터 시작하는데, 나 같은 대바늘 초보 독자에겐 매우 유용한 정보들이 많아 천천히 정독했다.


특히 레벨 체크 페이지는 이 책의 매력 포인트 중 하나인데, 우선 핸드니팅의 초보/기초/심화과정을 소개하며 각 단계에서 무엇을 배워나가고 실행해나갈지에 대해 간략히 알려준다. 그리고 4가지 질문에 YES/NO로 답을 하며 자신의 레벨을 찾을 수 있다. 자신의 레벨에 맞추어 책에서 제시한 베스트를 골라 시작하면 점점 레벨을 높여가는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베스트는 스웨터나 가디건에 비해 면적이 적으니 초보자여도 도전해 보고 싶고, 활용도도 높으니 일단 완성해놓으면 실내복으로라도 잔뜩 입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다. 레벨을 떠나 책에서 제공하는 베스트의 디자인이 전부 매력적이고 다양해서 좋았다. 목과 어깨의 디자인에 따라 베스트의 종류가 이렇게 다양해질 수 있는 걸 처음 알았다. 단색으로 만드는 기본 베스트부터 다양한 배색과 응용을 더할 수 있는 하이레벨의 베스트까지 섭렵하고 난다면, 핸드니팅을 통해 정말 자신만의 스타일, 자신만의 시그니처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

글도안이라고도 하는 설명글을 기본으로 하고 전개도와 기호표(전체도안, 세부도안 등)가 함께 제시된 경우가 많은 데다, 과정 영상이나 주요 뜨개 기법 등이 영상 QR로 제공된다. 중간중간 '니팅 리포트'라는 소제목으로 자신의 니팅 레벨을 올려줄 다양한 기술이나 뜨개 팁 등을 알려주기도 하니, 단순 인기 도안 모음집이라기보다 대바늘 뜨개의 매력과 기술을 함께 알려주는 친절한 책이라고 느꼈다.



※ 출판사로부터 책만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남긴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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