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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군가 이 마을에서
- 사노 히로미
- 15,120원 (10%↓
840) - 2023-08-10
: 176
국내에 처음 소개 되는 이 작가의 책.
도서리뷰에 앞서, 출판사인 문예춘추사와 옮긴이 김지연님께 이 작가님을 알게끔 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을 올리고 싶다.
엄청난 가독성
그리고 몰입하게 되는 분노.
한 마을전체가 똘똘 뭉쳐 외지인을 배척하고 자신들의 동네에는 선량한 사람들만 있는 “안전하고 안심 할 수 있는 마을”을 표방하는 곳.
그리고 보육원에서 가족을 모른 채 버려져 자신의 실종된 가족을 찾고 싶은 마키
변호사 사무소를 통해 마키의 의뢰를 돕는 이와다 변호사 사무소 직원 마사카
마키의 친족들이 실종되었다하여 그 뿌리를 찾아 조사하는 마사카.
그 과정에서 도의적으로 도덕적으로 윤리적으로 잘못된 상황을 보고도 집단에서 모난 돌이 되지 않기 위해 모른 척 하는 사람들을 접하며, 마사카 또한 전 직장에서의 자신을 떠올리며 죄책감을 갖는다.
또한, 마을내에서 눈 밖에 난 사람이 동조압력을 받는 상황을 보면서 눈 밖에 난 사람이 전혀 잘 못이 없음을 알면서도 자신도 표적이 되기 싫어서 집단 심리에 일조하는 마을 사람들을 보며 마사키는 자신의 딸 에리를 떠올려본다.
딸 에리에게 떳떳치 못한 아비였다는 생각에 죄책감과 괴로움이 겹치며, 더욱 마키의 과거 조사에 열과 성의를 다한다.
기모토 부인은 유괴사건으로 인해 아들 다카유키를 잃고 시름한다. 옆집에 료코씨가 이사오기 전까지는 마을 사람들이 기이해보였지만 무관심하게 지나치다 료코를 알게되고 생각이 조금씩 바뀌어간다.
이 마을의 정체는 무얼까
그리고 흰 매화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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