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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체르토의 서재
  • 우리는 어떻게 주식으로 18,000% 수익을 얻었나
  • 길 모랄레스.크리스 케쳐
  • 17,550원 (10%970)
  • 2020-09-03
  • : 1,460

1. 저자들이 말하는 포켓피봇의 개념을 파악할 수가 없다.


이 책은 포켓피봇에서 매수를 하라고 해놓고, 포켓피봇의 개념과 특징을 설명을 하고 있다. 

그런데 책을 다 읽어도 차트에서 포켓피봇을 잡아낼 수가 없다.

왜냐하면 책에 모순된 설명이 많기 때문이다.  

포켓피봇이 되려면 최근 10일간 거래량이 가장 많이 감소한 날의 거래량 감소분의 크기보다 당일 거래량 증가분이 같거나 더 커야 한다고 한다.

그러나 이 책은 곳곳에서 최근 10일간 거래량이 가장 많이 감소한 날의 감소분의 크기보다 더 작은 증가분의 크기인 곳을 포켓피봇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예컨대 p241, p248, p250 등이 그렇다. (잘못된 부분을 총망라해서 기재하는 게 아니다. p241을 읽을 때부터 잘못된 부분이 너무 많아서 안되겠다 싶어서 기록해 나간 것이다.)

더 큰 문제는 그 잘못된 부분이 나올 때마다 버젓이 최근 10일간 거래량이 가장 많이 감소한 날의 감소분의 크기보다 당일 거래량 증가분이 더 크기 때문에 포켓 피봇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그래서 더 화가 난다. 

차트에 눈으로 뻔히 보이는 것을 차트와 달리 설명하니까 말이다.


이는 책 자체가 잘못되었거나 또는 번역이 잘못되었거나 둘 중 하나다. 

책의 가장 핵심 부분인데도 모순된 설명이 많으며 그 이유조차 파악이 안되는 것이다.



2. 단어의 번역에 불만이 있다.


'저점'이라는 단어가 아마도 원서의 'base'가 아닌가 싶다.

내가 원서를 읽은 것은 아니고, '최고의 주식, 최적의 타이밍'에서 '모양'의 원어가 'base'임을 표시한 곳이 있었고, 이 책 '우리는 어떻게 주식으로 18,000% 수익을 얻었나'를 읽으면서 앞뒤 문맥상 이 '저점'은 'base'를 말하는 것일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서 'base'라는 단어를 '최고의 주식, 최적의 타이밍'에서는 '모양'으로, '우리는 어떻게 주식으로 18,000% 수익을 얻었나'에서는 '저점'으로 번역한 것 같다.

이 단어는 굉장히 중요한 단어다. 

그래서 원서의 표현이 무엇이었는지 정확히 적시를 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헷갈리는 점이 또 있다.

역자가 때로는 'base'로서의 의미가 아닌, 정말로 주가가 낮은 지점을 의미하는 표현으로도 '저점'을 사용한 것 같다.

그래서 원서를 사서 확인하지 않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위의 책 '최고의 주식, 최적의 타이밍' 역시나 의문인 부분이 많았다. 

그래서 원서로 확인을 하고 싶었던 부분이 많았다.


번역을 할 때 논란이 있을 수 있는 부분, 오해가 있을 수 있는 부분은 반드시 괄호를 치고 원서상의 표현을 적어넣기 바란다. 

차라리 'base'는 원서 그대로 '베이스'로 표현했더라면 좋았을 것이다.


이 책에서 번역을 안하고 원서 그대로 사용한 '브레이크아웃', '팔로우스루' 같은 것이 나았다. 차라리 이렇게 원서의 표현 그대로를 옮기는 것이 더 좋을 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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