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진희 선생님의 여는 글처럼 회복적 생활교육없이 생활지도를 잘한다고 생각했으나 그 방법에 대해 고민을 한 경험이 있다. 그래서 찾은 대안은 나 역시 회복적 생활교육이었다.
5년전 회복적 생활교육을 책으로 처음 접하고 무작정 책의 내용을 적용해 본 적이 있다.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적용은 꾸준하게 이어지지 못하였고 시간이 지난 지금도 어떤 방법으로 적용해야할지 고민을 하고 있는 사이에 이 책을 만났다.
'그림책으로 펼치는 회복적 생활교육'은 내가 관심을 갖고 있는 회복적 생활교육과 그림책이 모두 다루어진다. 그림책을 활용하여 학습, 인성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하는 경우는 많이 보았는데 이를 회복적 생활교육에 접목한 책은 처음인 것 같다. 사실 그림책은 학습 뿐만 아니라 인성교육 등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어 좋은 학습재료가 된다. 저자는 이 점을 잘 활용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부담없이 접할 수 있는 그림책과 다양한 회복적 생활교육 활동은 분명 아이들에게 좋은 영향을 끼쳤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학급에서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사례뿐만 아니라 회복적 생활교육의 기본 내용까지 함께 소개하고 있어 회복적 생활교육을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는 이 책 한 권이 매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응보적 생활교육으로 어려움을 느끼는 선생님들이 읽고 저자의 활동들을 따라해 보면 좋을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