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가끔나와헤어지고싶다 리뷰
#김진아작가님의 글을 읽으며
공감이 되는 부분들이 참 많았다.
그리고 나에게 있어서 이 책은
자기성찰을 하게 만들어 주는 책이었다.
나도 작가님처럼 인생 권태기를 잘 극복하고 싶어졌고,
나도 나에게 더 다정해지고 싶어졌다.
내게 위로와 공감과 격려가 되는 내용이었다.
✍ 나의 마음에 와닿았던 글귀들
(+그에 대한 나의 생각들)
어떻게 늙고 싶냐는 질문에 작가님의 대답은 다음과 같았다.
❝ 어제보다 오늘 하루 더 늙는 것이 아니라 어제보다 오늘 하루만큼 더 많이 사랑하고 많이 경험하고 많이 느끼고 더 많이 행복하면서 어제의 나에게 항상 고맙고 기특해하며 살아가고 싶습니다 ❞
— <나는 가끔 나와 헤어지고 싶다>, p. 35, 36.
늙는다가 아닌
‘어제보다 오늘 더 채워진 사람으로 산’다라…
이 말이 너무 멋지다고 생각했다.
늙어감에 대한 거부감과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나도 작가님처럼 그런 마인드로 살아가려고 한다.
“어제보다 오늘 더 채워진 사람”이 되겠다는.
.
나는 많이 아팠었다.
마음의 골절이라고 표현하던데,
그 골절을 치료하는 기간동안
나에게 정말 도움이 많이 되어준,
내가 뭘 잘하든 못하든 나를 좋아해주는
고양이가 있었다.
❝ 아니야 아가야. 내가 너를 살린 것 같겠지만, 네가 나를 살린 것이란다. 고양이가, 내 세상을, 구한다.❞
— <나는 가끔 나와 헤어지고 싶다>, p. 38, 39.
작가님의 글을 읽다보니,
나의 기억이 떠올랐고
작가님의 두번째 냥이가 어렵게 자기의 몸을 이끌고
얼굴 옆에 동그랗게 자리를 잡고 누워있는 모습을 보며 느끼셨을
쪼끄맣고 소중한 생명체의 무조건적인 사랑
그리고 미안함과 고마움 사랑스러움
이런 것들이 나의 경험을 떠오르게 만들었다.
.
❝ 힘든 순간마다 “당연한 거지”와 “이래서 내 인생이 멋진거지”라는 셀프 위로를 전하며, 그래도 되도록 많은 명장면을 만끽하고자 열심히 살아간다..❞
— <나는 가끔 나와 헤어지고 싶다>, p. 82.
“내 삶에서 명장면은 무엇인가?”
하는 질문을 나 자신에게 던져보았다.
내 삶에서의 명장면은 아직은 슬프고 아픈 것들이다.
그렇지만 그로 인해 내가 더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아직 나의 명장면은 ing 현재진행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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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아파도 고양이 밥을 주어야 하고 우울해도 고양이 엉덩이를 토닥여야 하고 죽고 싶어도 고양이 털을 빗어야 하고…자그마한 책임감이 또다시 나의 하루를 만든다.❞
— <나는 가끔 나와 헤어지고 싶다>, p. 129.
처음 애다미가 울 집에 왔을 때,
나의 상태가 작가님이 묘사하신 것과 비슷해 보인다.
무기력하고 힘이 없던 내가
신랑이 반대했던 요 냥이를
내가 다~ 돌보겠다며 데려왔더랬다
그때는 시간 맞춰 밥주고, 물 갈아주고,
놀아주고, 빗질해주고, 감자맛동산 캐주고~
참 열심이었다
지금은 기계가 밥주고,
신랑이 물갈아주고, 털관리 해주고, 감자맛동산 캐주고…
나는 놀아주고, 양치해주기 담당 ♥
그래도 그때 그게 내게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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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처의 경험은 오래도록 욱신거리면서
좋아하는 것들을 실컷 좋아하며 살았던 기억은 왕왕 까맣게 잊는 바보가 나다.❞
— <나는 가끔 나와 헤어지고 싶다>, p. 168.
내가 정말 잘 하는 것:
아픈 기억들 품고있기
내가 정말 발전해야 하는 것:
즐거웠던 기억들을 잊지 않고 간직하기
이제부턴
상처받았던 기억은 얼른 훌훌 털어버리고
내가 좋아하고 즐거웠던 일들을
기억하면서 살기로 마음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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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사세요?” “행복하려고요.” … 내 삶의 이유는 항상 행복이었다.❞
— <나는 가끔 나와 헤어지고 싶다>, p. 239.
나도 행복을 위해서 살거다.
사랑하면 행복하다는 말,
너무 공감이 간다.
행복하기 위해 사랑할거고
사랑하기 위해 살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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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도서는 #캘리하다 @calli.do 에서 진행하는
필사단으로 #도서출판이곳 @book_n_design
출판사로부터 지원받아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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