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대를 살면서 같은 나이에 비슷한 생각을 가진 비야님의 글을 보면
가까운 친구의 글을 보는듯 반갑고 언제나 그러하듯 박수를 힘껏 보내고 싶다
한문장 한문장 마다 힘이 있고 뜻이 있고 격려가 있고,
그리고 그 무엇보다도 사람에 대한 값진 사랑이 있어 뭉클하다
그가 사는 모습은 늘 놀랍기만 하다. 솔직히 부럽기만 할뿐이다
작은 아들 역시 비야님의 여행담과 책을 좋아해서 이번에도 나오자 마자
곧장 사들고 아들 면회가서 건네주기전 시간 가는줄 모르게 읽었다
그리고 동료들과 나누어 보라고 한마디 건넸다.
아...... 치열하게 사는 그녀의 모습에 비추어
이젠 50줄이 넘어서니 눈도 잘 보이지 않고 기억도 희미하고
생기도 예전같지 않다고, 내리막을 걷는 관망자처럼 체념하며
무심틋 하루를 보내는 나의 요즘 행보가 그저 부끄럽다
그녀의 용기앞에 정말 힘찬 박수를 보내고 싶다.
세계 시민의식에 대한 조목조목한 견해,
못 가진자, 약한자, 힘없는 사람들에게 보내는 그의 따뜻한 시선과
그에 따르는 두려움없는 확신에 찬 실천......
길을 찾지 못해 힘들어하는 젊음에게 차그차근 명료하고
성실하게 논리적으로 앞길을 제시해주는 친절함과 깊이....
선방에 기거하는 한사람처럼 단순한 삶에 자족해하는, 탈물질의 즐거움까지 선물해주는 그녀...
그녀가 있다는것만으로도, 많은 사람들은 힘을 얻고 신선한 감동과 함께
동시대를 사는 즐거움을 누리고 있으리라 믿는다.
무엇보다도 비야님의 건강을 빈다.
비빔국수 말고 다른것도 골고루 잡수어 보라고 ....
비야님의 건강이 우리의 기쁨이라고 전하고 싶다
누구에게나 권하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