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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빛이 내린다
  • 이어위그와 마녀
  • 다이애나 윈 존스
  • 9,900원 (10%550)
  • 2014-05-15
  • : 595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어위그와 마녀」는 스튜디오 지브리 애니메이션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원작을 쓴 다이애나 윈 존스 작가님의 마지막 유작이라고 한다. 이 작품도 하울의 움직이는 성을 이어, 얼마전 스튜디오 지브리에서 「아야와 마녀(ア-ヤト魔女)」라는 제목으로 애니메이션이 제작되어 방영됐다.



트레일러 PV


트레일러 PV를 봤는데 깜찍하네 ㅋㅋㅋㅋ싶어 원작이 궁금해져서 한번 읽어봤음!

간략히 내용을 설명하자면 성 모어발트 고아원에서 친구인 커스터드와 행복하게 지내던 이어위그가 벨라라는 성격나쁜 마녀와 악마를 부리는 맨드레이크에게 입양되고, 벨라는 이어위그를 자식으로 잘 대해주긴 커녕 허드렛일꾼으로 부리니, 이어위그가 자신의 즐거운 삶을 다시 찾기위해 고양이 친구 토마스와 함께 노력하는 좌충우돌 모험이야기이다.


구입했을때 붙어있던 띠지의 말이 인상적이었다.

-스튜디오 지브리의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님-

"한 글자도 놓치지 않고 다섯 번이나 꼼꼼히 읽었답니다."

내가 알기로 미야자키 감독님께서는 서정적인 인간묘사를 좋아하시는 것으로 알고있었으니ㅎㅎ 

책을 피기전에 기대감을 높여주시는군~ 했다.


책 속 이어위그의 성취를 위해 거침없이 달려가는 당돌함이 마음에 든다. 

귀여운 집게머리 'ω' '이어위그'라는 이름도 집게벌레라는 의미가 있다지.

본문에서 나오는 셰퍼드 파이(고기파이)가 무슨 맛일지 상상해본다...

중간중간 음식에 대한 표현도 맛깔 스럽고, 마법재료를 생생히 묘사한 부분이 읽는 즐거움을 준다. 

뭣보다 삽화가 엄청 사랑스럽다. 내가 이 책을 사게 된 또 다른 이유 중 하나^o^



마지막에 맨드레이크의 변화가 의외였는데 그 부분도 좋았다.

오랜만에 어린시절로 돌아간 기분이었당. 가볍게 읽기 괜찮은 책이었음. 

애초에 어린이 도서지만ㅋㅋㅋ 가끔은 이런걸 읽어도 나쁘지 않다.


갑자기 삐삐 드라마 옛날에 티비에서 방영해주던게 생각나네.... 

보고싶다. 사탕가게에서 사탕을 잔뜩사는 편 재미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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