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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klsy님의 서재
  • 웰씽킹 WEALTHINKING (양장)
  • 켈리 최
  • 16,200원 (10%900)
  • 2021-11-10
  • : 27,832
나보다 잘 나가는 사람을 진심으로 박수쳐 줄 수 없을때 내 마음이 괴롭다. 시기심, 질투심 같은 마음은 자기 자신만을 파먹을 뿐이라는 걸 알아야 한다. 그리고 내 그릇이 간장종지만한 사람이라는 걸 받아 들이는 사람이라는 것이 가장 괴롭다.

부자에 대한 르상티망이 있는가?
한국 사회에서 자신의 경제적 어려움을 이마에 써붙이고 다니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르상티망은 약자가 강자에게 품는 증오, 복수, 격정, 질투, 분노 같은 게 뒤섞인 감정이다.

당신에게도 부자에 대한 르상티망이 있는가?
있다고 해도 괜찮다. 감정은 일종의 학습이기 떄문에 노력으로 충분히 개선할 수 있다.

부를 원하는가?
그렇다면 부자와 돈에 대한 위악적인 생각부터 떨쳐야 한다.
사실 당신도 부를 갖고 싶지 않은가.
속으로 부만 이룰 수 있다면 조원이 없겠다고 말하지 않았는가.
그렇다면 당신이 원치 않았는데도 학습된 부자와 돈에 대한 부정적인 관념을 모두 지워야 한다.

생각해보면 부자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나에게도 있다. 살아온 동안 돈 때문에 느꼈던 설움이나 있어빌러티를 위해 보이기 위한 소비를 한 날들을 생각하면 더더욱 그렇다.

당신에게 부자란 무엇인가?

당신에게 돈이란 무엇인가?

나에게 부자란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 삶에 대한 자기 결정권이 있는 사람이다. 그리고 돈이란 나를 자립하게 하는 것, 대부분의 일상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해결책, 인정의 결과이다.

이 시점에 웰씽킹을 꼭 읽고 싶었던 이유는 내 나름의 방향과 길을 설정해야 하는데 마치 길을 잃은 것 같았기 때문이다.
사실 한참전부터 퇴사 또는 이직을 고려하고 있었는데 나는 물어볼 곳도 없고 내 상황도 특수하고 다른 사람들은 공감대라도 있지… 하는 생각을 했다. 한번의 퇴사를 반려당하며 돈때문에 회사를 쉬지도 못하고 다녀야 하는 내 재정적인 상황이 처참하다는 생각을 했다. 번 돈 이상으로 지출을 하는 상황에서 나는 도저히 괜찮지가 않아서 사람들을 만나는 것도 그만두었다. 맨날 우울한 글을 쓴다고 우레몽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회사를 다시 다니기로 하고 마치 내 기분은 폭풍의 눈을 지나는 것 같다. 미국과 영국은 추수감사절을 지나며 다들 휴가를 갔고 회사에서는 상급자 허가 없이는 사무실에 나오지도 말라고 엄포를 놓았다. 그 와중에 돈을 아낀다고 집밥만 먹고 있다.

통제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

당신 인생의 주인은 당신이다.
내 인생이 어떻게 전개되더라도 반드시 책임지겠다는 마음가짐을 스스로 가져야 한다.
유리멘탈을 극복하여 자신이 결정한 일을 밀고 나가겠다는 정신을 지니는 것은 모든 부정적인 것으로부터 자유로워 지는 일이다.

사실 사직서 내기 전에 이미 동기부여 강연은 수백개를 봤고, 확언이나 명상은 안했을리가 없다. 그래도 다시 툭툭 털고 일어서 본다.

당신이 무엇을 생각하든
생각한 대로 될 것이다.

당신이 무엇을 느끼든
그것을 끌어당길 것이다.

당신이 무엇을 원하든
원하는 대로 될 것이다.


그대신 입만 산 사람이 되지 않기 위해서 앞으로의 계획이나 포부같은 것은 이루고 나면 공개할 것이다. 비록 이번 퇴사는 실패했지만 다음엔 꼭 성공하고 말 것이다.

근데 서평단으로 책을 제공받았는데 이렇게 말해도 되나?
사실 캘리최 회장님의 이전 책에 비해서 이 책은 그냥 그저그런 성공학 책이라서 별다른 감흥이 없었다.
확언하고 시각화하고 비전보드 꾸미는 거 좋은데, 그거 다른 책에서 다 한 말이잖아요?

이 전작인 파리에서 도시락을 파는 여자는 자서전에 가까워서 본인이 겪은 경험담과 고뇌가 생생하게 녹아 있었다. 그래서 공감도 많이 되었다. 그런데 이 책은 잘 모르겠다. 웰씽킹 책과 비즈니스 구조가 나랑은 좀 맞지 않는 느낌이다.

확언을 외치는게 무슨 도움이 되나요?
목표를 글로쓰고 아침마다 명상을 하고 이런게 효과가 있는지 잘 모르겠다.

유튜브 캘리최의 시각화 영상이나 월급 200만원이 있다면 어떻게 할 것인지와 같은 영상들은 매우 좋았는데,
이상하게 책은 별로 와닿지 않았다.

본인 자리에서 최고가 되겠다고 마음을 먹으라고 해서 내 마음이 삐뚤어진거 같다.
나는 주당 40시간을 보내는 일에서 성장과 보람을 느끼고 싶었는데 나를 제외한 모든 사람들이 누가 직장에서 적성을 찾냐고 말하는 상황이였다. 그리고 야 너정도면 복받은줄 알아 이렇게 말하는데 또 내가 할 말도 없었다.
나만한 자유도를 가진 없는걸 아니까 그렇다.

성공한 사람들은 오히려 위기가 닥쳐왔을 때, 자신에게 이런 질문을 던졌다.

이 어려운 상황에서 나의 강점은 뭐지?
이 상황을 기회로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비대면 시대, 내가 새롭게 배워야 할 것은 무엇이지?
코로나19가 끝나지 않는다면 어떤 대책을 세워야 할까?


문제 상황을 있는 그대로 보거나 걱정하는 일은 인간이라면 피할 수 없다. 하지만 위기 상황에서 스스로에게 질문한다면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다. 답을 내려야만 하기 때문이다.

나도 내 나름의 답을 찾기 위해 이 책을 펼쳐봤지만 내 답은 여기 없었다. 아무래도 내가 직접 써내려가야 하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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