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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경님의 서재
  • 혼자 잘해주고 상처받지 마라
  • 유은정
  • 16,200원 (10%900)
  • 2016-10-27
  • : 6,463

 

어느 덧 7번째 도서 도착

저자: 유은정

출판사: 21세기북스

 

최근들어 자존감에 대해 생각을 하기 시작했다.

예전에도 안했던 것은 아니지만 그냥 큰 문제라고 생각을 하지 않고

적당히 넘겼던 것 같다.

 

어려서 부터 매사에 뭘 하든 자신이 없었고 겁이 많았다.

주위에 누군가가 기분이 나쁘면 내 탓인 기분이 들었고

잘 못한 것도 없는데 그저 미안하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다.

그래서 그런 기억 때문에 어린 시절의 기억이 썩 좋은 편은 아니고 솔직히 돌아가기 정말 싫다.

특히 초등학생 때와 고등학생 때가 유독 심하다.

 

무튼 생각해보니 그때의 자존감은 완전히 바닥을 치고 있었고

사실 지금도 완전히 벗어나질 못해 아등바등하는 중이다.

 

일도하고 하고 싶은 공부를하고 책도 읽으며 바쁘게 살아가니 조금씩 나아지는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나를 객관적으로 볼 수 있게하는 책을 읽어 보고 싶었고

다행히 괜찮은 책을 발견했다.

 

이 책은 우선 정신과 전문의가 쓴 책이다.

그래서 그런지 사람들의 심리를 잘 파악한 듯하고 여러 가지 사례를 들어

독자들로 하여금 공감을 이끌어 낸다.

 

가장 핵심적인 내용은 당연히 나를 사랑하고 나부터 보살피라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흔히 하는 행동 중 하나가 해결 책을 다른 사람들로 부터 찾으려고 하는 것인데

정작 내가 생각을 바꾸지 않으면 본질적인 문제는 해결이 되지 않는다.

내 경험상 생각을 바꾸지 못하면 정말 오랜기간 그곳에 물러있게되고

나를 위해 변해주지 못한 남 탓만 하게 된다. 정작 나는 그대로 인데...

사실 말이 쉽지 내 생각과 행동을 바꾸는 일은 쉽지가 않다.

 

이 책이 마음에 들었던 이유 중 하나가 바로 나에 대해 더 생각 할 수 있는 시간을 주었기 때문이다.

오글거릴 수도 있고 사람에 따라 동의하지 않을 수 있지만

나는 확실히 나에 대한 예의가 부족했다. 항상 남이 먼저였고 나는 그냥 뒷전이었다.

이것도 사실 좋은 의미가 아니라 그냥 내가 손해를 보더라도 남이 원하는대로 하게해야 마음이 편했고 화살이 나한테 돌아오지 않는 다는 것을 알아서 그랬다.

 

이기적이면 안되겠지만 어떤 일이 벌어지든

내 몸이랑 정신이 우선시 되야 주위를 정상적으로 살필 수 있다는 말이다.

 

앞으로 살아갈 날이 더 많기에 후회할 일을 줄이고 싶고

좋은 기억만 남기고 싶다.

또 한번 다짐을 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고

사람들이 자신을 더 아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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