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진 작가는 생활 그림책의 장인이라고 할 만 합니다.
작가가 그려내는 세상엔 우리 아이들 눈에 익숙한 풍경이 자주 등장합니다. <지원이와 병관이>에서 시작한 이런 풍경은 아이들이 금세 스토리에 빠져들게 만들어요. 진짜 내 친구의 이야기처럼 느껴지니까요.
새로운 시리즈가 시작된다고해서, 게다가 유치원 첫 등원에 관한 이야기라고 해서 기대했습니다. 역시 유치원 준비물, 거리 풍경, 아이들의 대화 등등 익숙하고 친근한 것이 많네요. 저마다 개성이 있는 캐릭터에도 금방 몰입합니다. 선생님은 혼종(?)이냐는 질문에는 제가 당황...ㅋㅋㅋ
첫 등원날 엄마가 언제올지 몰라 기다리는 마음과 새롭게 적응해가는 마음이 잘 녹아있어요. 첫 시작이 멋지네요 사랑받는 시리즈가 될 거라 생각합니다. 2권 목빠지게 기다려 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