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간이 되자마자 반응이 뜨거웠다. 사진으로만 봐도 알수있었다. 엄청난 색감이다! 그런데 오히려 이 책은 압도적인 색깔 때문에 내용에 대한 찬사가 부족한 느낌이다.
어린이와 자연을 오롯이 담아낸 내지. 물론 그걸 잘 담아내기 위해 그림에, 인쇄에 엄청 공을 들였다는 것을 느낄수 있지만 이 작가, 어쩌면 자기 자신이 아직 어린이 그 자체구나 라는 느낌이다.
찬란한 해님, 아이의 웃음, 자연의 풍경들. 책을 읽다가 주변의 공기와 소리마저 바뀌는 느낌은 꽤 신선하다. 더운 바람이지만 창문을 열어놓고 책에 푹 빠졌더니 헤어나오기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