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의 소화로 슬픔에서 살아남기
conconbyb 2022/06/26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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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터스위트
- 수전 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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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 - 2022-06-24
: 1,227
인간이 가진 감정을 딱 잘라서 긍정과 부정으로 나눌 수는 없다. 습관적으로 좋은 생각과 나쁜 생각을 나누곤 하지만 모든 생각은 그저 순전한 생각일 뿐이다. 슬픔과 절망, 좌절과 불안도 마찬가지다. 고통의 크기가 감정의 쓸모를 결정하는 것은 아니니 말이다. 슬픔 속에 있는 사람에게 좋게 생각하라는 말이 무례한 이유는, 상대방의 감정을 무시하는 발언이기 때문이다. 각자만의 슬픔으로 우리는 각자가 되어간다. 지금의 나를 구성하는 감정을 잘 소화함으로 인간은 성장할 수 있다. 모든 감정은 좋은 양분이다. 아주 어려운 문제이지만 말이다. 가끔 극복할 수 없는 감정을 극복하지 않으며, 그렇게 잘 살아보자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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