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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템포 느리게
동화작가로 유명한 미야자와 겐지의 시집이다. 그의 동화들이 그렇듯이 이 시집도 환상적이며, 자연과 흐릿한 심연으로 또는 약간의 과학적인 분석으로 겐지만의 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시들은 아니지만 어떤 환영으로 받아들인다면 충분히 접촉할 수 있다고 본다. 그렇지만 이런 병적인 우울로 만들어진 예술작품의 영광에 비해, 그것을 위해 받쳐진 작가의 삶은 어느 정도의 가치를 지니는지라는 의문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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