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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템포 느리게
안효숙의 '나는 자꾸만 살고 싶다'는 말 그래도 좋은 글, 좋은 책이다. 한 점의 거짓도 없이 인간 정신의 가장 아름다운 정수만으로 한 글자 한 글자 글을 썼다. 요새 각종 우울증과 무기력증, 귀찮음에 빠진 나를 매우 부끄럽게 해주는 책이었다. 이런 마음가짐만으로도 사는 자로써의 작가이기에 괜찮다고 생각하기는 하지만, 이런 자세로 쓰는 자로써의 작가에 조금 더 전념하신다면 훌륭한 글들을 쓰실 수 있을 거 같다. 하여튼 이 본능적이고 생명력 넘치는 인간의 향기가 나는 부럽고, 이 분의 이것을 매우 닮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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