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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uwjd님의 서재
  • 복미영 팬클럽 흥망사
  • 박지영
  • 14,400원 (10%800)
  • 2025-07-25
  • : 2,190
핀 시리즈 소설선 55번째로는 박지영작가님의 「복미영 팬클럽 흥망사」이고 첫부분을 읽자 마자 복미영 님의 팬이 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깨닫았습니다. (물론 복미영 님이 저를 선택할 지는 의문입니다.)

열 다섯 살부터 시작된 사랑하는 사람을 향한 무한한 애정이 지천명을 넘어 이순에 다다를 때까지 이어졌으나 알고보니 죄다 쓰레기였다는 것에 충격을 받지만 그렇다고 사랑하는 것을 멈추지 않았던 복미영이 배우 W에 대한 사랑(음주운전 뺑소니에 불법촬영물 단톡방까지 온갖 범죄에 연루되어)을 접고 마침내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대신 자기 자신을 사랑하기로 마음먹고 복미영 팬클럽을 창단해 그 팬클럽의 가입 첫번째 대상으로 동네북살롱의 ‘닫힌 엔딩 열기 북클럽‘ 2기에 최근 가입한 경기 북부에서 남부까지 지하철과 광역버스를 두 번 이상 갈아타야하고 왕복거리가 세 시간이 넘는 먼 거리를 이동하며 참여하는 수상쩍은 김지은을 선택해 W 의 굿즈 처분을 방해하며 W의 사랑을 접으려고 하는 복미영을 비난한 멍든 하늘을 만나러 부곡하와이(폐장)으로 차를 타고 가게 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고 (함부로) 그래도 되는 사람이지만 무엇이든 까짓것 할 수 있고 될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복미영 팬클럽 흥망사」를 읽으며 알 기에 자신 만을 팬을 위한 역조공 팬 서비스가 매번 처참히 실패해도 멈추지 않고 무지개가 떠오르는 곳으로 계속 나아갈 복미영 님을 응원(그런데 저도 복미영 팬클럽 특전인 1회 버리기 신청권 갖고 싶네요. 혹시 북토크에 참여하면 받을 수 있을까요?)하겠습니다.
박지영작가님, 좋은 글을 읽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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