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싶다.
그러나 아는 것이 없다.
미술관에 여러버 가보았는데 배경 지식이 없으니
겉보기 감상에 지나지 않았다.
재미있지 않았다.
이번책은 마치 EBS에서 미술 한 작품을
꼼꼼히 설명해주는 듯한 느낌이었다.
분홍색 겉표지에 써 있는 잠든 사유를 깨우는 한 폭의 울림.
생각의 미술관.
제목을 정말 잘 지은 듯 하다.
시각으로 들어와 생각으로 움튼다.
멋진 말이다.
철학의 길에 놓인 그림의 이정표들.
이 문장은 어려웠다.
철학은 우리 생활 가까이에서 늘 함께 한다하지만
듣는 순간 어렵다, 거부감이 드는게 사실이다.
나에게 철헉과 그림은 어려운것이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 어려운 거리가 조금은 줄어들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읽기 시작하였다.
이 책의 좋은점 중 한가지.
내 취향저격인 이유중 한가지.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어야 한다는 부담감이 없다.
파트별로 나누어져있다.
물론 처음부터 끝가지 다 읽으면 좋겠지만
내가 관심이 가는 부분만 읽어도 되고
순서기 바뀌어도 책 내용을 이해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으니 더 좋다.
~하는 사람이다.
그림과 사람의 관께.
마그리트의 <갸인적가치> 해설이 없다면
정말 어려운 그림이다.
그림이아닌 사진 같기도 하고 말이다.
이런 어려운 그림도 내가 이해할 수 있는 즐거움을
이 책을 통해 얻었다.
1752년~1753년
고등학교때 세계사를 배우지 않은 나에게는 더욱 어렵게 다가온 그림이다.
그림에 대한 시대적 배경과 사건.
그리고 작가의 이야기가 있어
그림에 대한 이해뿐만이 아니라 깊은 생각을 할 수 있느느
기회를 갖게 된다.
뻘래를 널고 있는 여인이 주인공 이구나
바람이 불고 있구나
이 정도는 말 수 있다.
책을 통해서 그림은 작은 것도 주인공이 아닌것도 다 이유가 있어
표현되어지고 있는 작가의 생각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앞으로 미술관에 가게 된다면
더 꼼꼼히 볼 듯 하다.
작은것 하나 놓치고 싶지 않은 욕심이 생겼다.
이 페이지를 처음 폈을때
"이게 그림이야?!" 이게 나의 반응이다.
그런데 그림이다.
1923년의 다다이즘.
다다.
글을 읽고 나니 그림의 글자가 보였다.
다다.
이 그림에서 표현하고자 하는 것이 확실히 보였다.
이 책을 통해 미술교과서에서 배우고
시험직전에 프린트물로 달달외웠던 쩗은 지식.
그게 전부였던 나에게 넓게 깊이 그림을 이해해보고 싶다는
의지가 생겼다.
독서를 하게 되면.
한권의 책을 다 읽고 책장을 덮게 되면
하고 싶은 일이 하나 더 추가가 된다.
새로운 도전을 꿈구고 실천하게 된다.
내가 즐겨 읽던 책이 아니기에 작은 도전이었는데
도전은 옳았다.
미술속에 담겨진 인간과 철학.
더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