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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미나님의 서재
  • 엄마와 나무 마을 + 나무 컬러링 (별책) 세트 - 전...
  • 유한순
  • 16,920원 (10%940)
  • 2024-05-21
  • : 633

도시에서 자란 아이들이 아는 나무는 몇 종류나 될까?

나 역시 구분 가능한 건

단풍나무, 은행나무 밤나무?? 고작 이 정도인 것 같다.

 



이 책을 처음 받아들고 표지를 보며 감탄했다.

섬세한 일러스트가 너무나 아름다웠다.

 

책 속의 ‘엄마’는 딱 나 정도의 나이가 아닐까 생각이 든다.

 

마음에 먹구름이 끼면

나무 마을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엄마는 ‘아홉 살의 소녀’가 된다.

 

표지를 장식한 꽃사과나무, 오디나무, 아까시나무

페이지를 넘기면 나오는 일러스트들에

웃음이 나오기도 하고,

밤송이를 까는 장면이나, 도토리를 줍는 장면들은

괜히 나의 기억을 닮은 것 같아

마치 내가 아홉 살 소녀가 된 것 같이 느껴지기도 했다.

외할머니 집 마당에 있던 앵두나무가

딱 이쯤이면 빨갛게 익어가서일까?

 

이제는 만날 수 없는 외할머니가 생각나고,

나의 아이에게 이런 추억을 줄 수 없는 것이 아쉽기도 하다.

 

모처럼 받아 본 이야기공간의 이 그림책은

평생 소장각이 될 것 같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이번 책은 아이보다 내가 훨씬 더 좋아했다는 것-

함께 배송된 나무컬러링은 아이와 독후활동으로 하기 좋다.

아이에게 숲 체험이라도 시켜야 하나 고민이 된다.


 

나무 마을에는 아홉살의 엄마가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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