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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으로의 초대
교사가 되면 누구나 초임 때 부터 부딪히게 되는 난감한 상황들이 있다.
어떤 문제들은 해가 지나면 노하우를 터득하게 되나,
어떤 문제들은 여전히 풀리지 않는 부분이 있기 마련이다.
이런 문제를 한 권의 책으로 공유한다는 것은 내게 굉장히 고무적인 일이었다.
누구나 경험이 쌓이며 갖게된 노하우가 분명 있을 것이다.
그러한 노하우는 모든 교실에서 적용할 수 있는 만병통치약은 아니지만, 어디에선가~누군가에게 시원한 해답이 되기도 한다.

목차를 보면
"망설임과 성찰 속에 성장하는 교사"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아이들, 고민하는 교사"
"좋은 수업을 꿈꾸는 교사"
이렇게 3부로 구성되어 있다.

세부 목차보다 큰 제목들이 눈에 먼저 들어왔다.
그리고 울컥 했다.

이는 교사의 마음이기 때문이다.
어느 교사가 망설임이 없었을까,
어느 교사가 아이들을 위해 고민하지 않을까,
어느 교사가 좋은 수업을 꿈꾸지 않을까.

바로 현실 속 교사의 모습이다.
언론에서 각종 사건으로  교사를 싸잡아 욕해도,
가벼운 기사로 의욕을 떨어뜨려도,
대부분 교사들은 사실 이렇게 하루 하루 묵묵히 살고 있다.
교사의 삶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자화상이 아닐까.

고민하는 문제들이 연륜있는 교사들에겐 와닿지 않을 수도 있다.
이미 수차례 고민 해봤던 문제이고, 자신만의 해답을 가지고 있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초임교사나 저경력 교사들에겐 좋은 가이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시행착오를 최소화 하는 것, 아이들을 위하는 길이기 때문이다.
꼭 이 문제들을 고민하는 교사가 아니라도,
교사의 삶을 성찰해보고 내 주변 선생님들의 마음을 헤아리는 데 더 없이 좋은 책이 아닐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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