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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상하는 우주선의 서재
  • 우울증 탈출
  • 타나카 케이이치
  • 12,600원 (10%700)
  • 2018-03-30
  • : 919

비추천.. 굳이 보고싶다면 도서관에서 대출해 봅시다..


기본적으로 우울증에 걸렸다가 탈출/혹은 회복의 길을 걷고있는 일반인들의 

사례를 모은 만화 형식의 책인데......

내용은 같은 말 반복하는게 대부분이고..좀 가벼운 편이다..


좀더 공감하기 쉬운 일상적인 사례나 극복기를 기대했는데 공감이 힘든 사례들이 

좀 많았다.



<단점 정리>


1.문화차이인걸까..?

 일상적으로 좀 공감하기가 힘든 몇몇 사례들.





솔루션이나 극복 과정에서 어떤 생각으로 인해 변화가 일어났는지

가령 <취미와 자신을 인정해주는 가족에 의해 극복했다.>

<아픈 유년시절의 기억을 인정하고 자신을 위로해 극복했다.>

하는 극복기에만 집중하면 상관없겠지만.. 


각 에피소드 주인공의 아픔과 스토리에

공감하고 위로받길 원한다면 몇몇 에피소드는 조금 멀게 느껴질 수 도 있다.


물론 모든 에피소드에 공감이 가야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몰입도가 낮아져서

아쉬운 부분.



2.유사한 사례, 유사한 극복패턴 설명 같은 솔루션의 반복.


이 책을 뻔하게 만드는 제일 큰 문제이다.


주로 하기싫은일을 억지로 한다>일이 너무힘들다>병원간다>회사를 그만둔다>휴식+자기 자신이 인정받는다고/필요로 하다고 느끼게 되는 에피소드 발생>극복>다시 우울하다>조절


독특한 사례 외의 패턴은 대부분 이렇다.

인정욕구와 회사의 압박 때문에 고통받는 직장인들 얘기가 대부분이다. 

근데  내용이 거의 다 똑같다.




3.꼭 나왔어야만 했나?

밀리터리 관련 취미로 극복했다는 사례에 나오는데

모자의 디테일한 독수리 문양이 나치군복을 연상하게 한다.

일본덕후 중에 2차대전 당시의 나치군을 

코스프레 하는사람이 많다고는 들었지만 굳이 <우울증 탈출>에서까지 봐야만 하는걸까.


<그 외 전체적 평가.>

작가 본인이 전문의학 지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아니라고 나오고

사례도 역시 개인이 각자의 방법으로 혹은 우연으로 우울증을 극복한 사례가 나오기때문에

실질적으로 독자에게 도움이 될지 안될지도 독자 개개인에 따라 다를 것 같다.


책에서 소개하는 주요 솔루션은


-자신을 비하하지 말자,탓하지 말자.

-반드시 -해야한다 하는 마음의 짐을 내려놓고 자신을 인정하자.

-자신을 긍정해 주는 무언가를 찾는다.

-다시 우울해져도 당황하지 말고 자신만의 방법을 찾는다.



좀 혹평만 쓰긴 했지만 아직 전문의와 상담을 해보지 않았거나

이제 막 우울증 치료를 시작해서 앞으로의 치료에 있어서 어떤 마음가짐을 해야할지

고민이 되는 분들에겐 도움이 될 수도 있겠다.


앞서 말한 몇몇 사례들 빼고는 사회에 지친 직장인들에 대한 사례가 대부분인데

내용전개가 거의 비슷해서 그렇지 그래도 나름 도움이 되는 이야기들도 들어 있다.

(불안을 무시해라, 나를 객관적으로 바라보기)


음..그럼에도 굳이 사서 소장할 정도의 책은 아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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