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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rdeye-1님의 서재

낙담한 공자가 노자를 찾아와 말했다.
"나는 오랫동안 옛 서책들을 공부해 그것들에 대해 훤히 알고 있습니다. 옛 태평성세의 법과 의례도 줄줄 될 수 있을 정도입니다. 또한 옛 철인왕哲人들의 지혜에서 벗어난 군주들이 어째서 필멸할 수밖에 없는지, 일흔두 명의 어리석은 패자들을 예로 들어 두루 논하는 글도 썼습니다. 그런데도 세상의 제후들 가운데 나의 이상을 따른 자는 단 한 명도 없습니다. 그 일이 왜 이리도 어려운 겁니까? 사람들을 이성으로 설득한다는 게 너무 힘든 일이어서 그런 것입니까?
아니면 올바른 길로서의 유일무이한 도가 모습을 드러내기를 그토록 꺼려서 그런 것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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