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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종종 아름다운 것을 보고 ‘숨이 멎을 것 같다‘라고말한다. 이는 단순한 수사가 아니라 지독하리만큼 사실적인표현이다. 심리학자 제임스 힐먼James Hillman이 지적했듯 ‘미학Aesthetics‘의 어원인 고대 그리스어 ‘아이스Aisthou‘는 ‘인지하다‘와 ‘숨을 헐떡이다‘라는 뜻을 동시에 지니고 있다. ‘천식Natina‘의 어원이기도 한 이 단어는 진정한 아름다움이란 우Asthma‘
리의 호흡마저 일시적으로 중단시키는 물리적인 사건임을증명한다!
갑작스럽게 아름다움이 터져 나오는 순간, 우리를 지배하•던 기계적인 관성은 일시적으로 정지한다. 이때 우리는 원인과 결과라는 인과의 굴레에서 벗어나 생존과 번식이라는 자기보존의 알고리즘을 잊는다. 효율과 쓸모만을 따지던 세속적 사고방식이 멈춘 바로 그 자리에서 훨씬 더 깊고 직접적인 방식으로 있는 그대로의 세상과 마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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