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영이 눈을 감은 채 푸흐, 웃는다. 그러곤 아무 말도 하지않는다. 입술이 살짝 벌어져 있고 평온하게 잠든 얼굴이다.
나는 똑바로 천장을 보고 눕는다. 그리고 채영의 잠꼬대가이어지길 기다린다. 꿈속에서 채영은 어디에 들어갔을까?
어쩌면 면접실. 자신의 집. 아니면 누군가의 집. 혹은 내가모르는 채영만의 장소들. 그곳으로 들어가기 전에 금방 깊은잠에 빠져 버렸는지도 모른다. 그런데 나는 채영에게 묻고싶은 게 있다. 한참 뒤 용기를 내어 나지막하게 말한다.
채영아, 혹시 너도 내가 미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