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결론을 내보자. 문화 수업은 일반적으로 정규 교과 과정을 따른사람이 교양 많은 사람이 되도록 가르칠 뿐만 아니라, 배우는 사람이(한 나라와 시대가 정의하는) 사회성을 제대로 갖출 수 있도록, 즉 민족학적인 의미에서 문화에 잘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목적을 지닌다.
이러한 맥락에서 모든 가르침은 근본적으로는 보수적이라고 할 수 있다.
동시에 근본적으로 개방적이고 자유롭다. 왜냐하면 문화 변동은 기존의문화를 잘 알고 있고 직접 경험한 사람들의 작품을 통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가르침은 문화를 전달하기 때문에 이미지보다는 언어에 의존하는 경향이 강하다. 언어는 근본적으로 이미지보다 더 문화적이고 사회생활에서 더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심지어 말의 사회보다도 더 오늘날의 이미지 사회에서 그 역할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