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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rdeye-1님의 서재

그러나 관찰함에 있어 어느 한쪽으로 편들 수밖에 없으므로, 나는 하늘과 바다를 편든다. 바위 위의 성, 나는 그것을 ‘미세화화(微細畵化)‘ 한다. 광대한 수평선 앞에서 그것을 아주 조그만 것으로 만들어 버림으로써, 나는 그 성을 소유하려는 유혹, 들판을 지배하고 세계를 덮어 누르려는 유혹을 정신분석적으로 치유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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