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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출로 이어지는 디자인 법칙
  • 양희선
  • 17,100원 (10%950)
  • 2026-01-16
  • : 450

이 서평은 컬처블룸을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요즘 디자이너인 룸메를 지켜보면서 어깨 너머로나마 디자이너들의 고충을 접하고 공감하게 된다. 확실하게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매출을 올리고 싶어하는 꼬마 디자이너인 룸메. 그녀를 위해 오늘도 새로운 디자인 책을 읽어봤다.


자영업을 하면서 매출과 디자인을 많이 신경써본 경험이 있던 내 시선으로 봐도 참 괜찮은 책이었다. 룸메에게도 추천할 겸, 돈을 잘 벌고 싶은 초보 디자이너분들을 위해 오랜만에 서평을 적어본다.


아침에 눈을 뜨고 잠들기 직전까지 우리는 수많은 디자인을 접하며 살아간다. 꼭 디자인에 종사하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일반인들도 핸드폰만 켜면 SNS, 유튜브, 인터넷, 웹뉴스 광고로 하루를 시작한다. 그뿐 만이랴, 길거리를 걸으면 지하철과 버스에 붙은 광고를 맞닥뜨리고 건물의 전광판에도 시선을 끄는 수많은 광고가 가득하다.


디자이너는 단순히 제품을 디자인하는 직업이 아닌 현대인의 눈이 닿는 곳곳에 영향을 미치는 존재다. 셀 수 없이 많은 브랜드로 가득한 요즘 시대에 어떻게 해야 찰나의 짧은 순간에 사람들의 호감을 이끌어내 매출로 이어지게 할 수 있을까?


오늘의 책, 양희선 작가의 매출로 이어지는 디자인 법칙 에서는 확실한 수익을 만드는 디자이너의 생존법에 대해 이야기 한다.



매출로 이어지는 디자인 법칙

양희선 지음 / 출판 지콜론북




왜 내 디자인은 확실한 수익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이 고민은 대부분의 수많은 초보 디자이너가 가진 고민일 것이다.


작가는 1장에서 자신이 직접 경험한 그 원인과 해결해나가는 과정을 이야기 해준다. 그리고 2장에서는 첫눈에 사람들의 주목을 사로잡는 법, 균형과 여백, 리듬을 설계하는 법에 대해서 알려준다. 아래에서 좀 더 언급할 텐데 3장이 실제로 참고하기 정말 좋은 파트였다. 컬러나 폰트, 레이아웃 등에 대해 예시가 길잡이처럼 나와 있어서 초보나 길을 잃은 디자이너들이 참고하면 좋을 듯하다. 4~5장에서는 자신만의 무기를 만들고 이후 이 일을 지속하기 위해 다져야할 마음가짐에 대해서도 말한다.




자신의 재능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디자이너들을 향해 작가는 꾸준한 반복을 추천한다. 남과 비교하지 않고 오늘의 나를 기준 삼아 내일의 나를 더욱 단단하게 만드는 길에 대해 이야기 한다. 단순히 디자인 뿐만 아니라 모든 인생에게 필요한 말 같다.


디자이너 성장 곡선을 소개해주는데 이것도 모든 인생에게 해당하는 말 같다. 어떤 취미와 공부를 하든 이런 시기가 있는 것 같다. 처음엔 너무 재밌어서 마구 행동하는데 계속 할 수록 자신의 감각이 부족해보이는 시기가 찾아온다. 그때 본능으로 하는 게 아닌 제대로 된 구조를 배우고 쭉 노력하다보면 어느 순간 전문가로 거듭난 자신을 발견하게 되더라.


이 외에도 매출로 이어지는 디자인 법칙에서는 디자이너가 중요하게 여겨야 하는 3요소와 정체성에 대해서도 나와있다. 디자인의 흐름이 어떻게 매출로 이어지는지에 대해서도 나와있어서 디자인 회사에 취직을 하든 자신만의 디자인 사업을 하게 되든 한 번쯤 참고하면 좋을 듯하다.



여백이 좁은 문단과 넉넉한 문단 중 어떤 게 더 좋아 보일까? 당연히 넉넉해보이는 문단이다.


옛날이었다면 사람들이 읽는 것에 익숙해 여백이 좁아도 괜찮았을지 몰라도 글보다 사진이나 그림이, 사진보다는 영상이 더 이목을 끄는 현대 사회에선 여백이 넉넉한 글이 훨씬 시선을 집중시킨다.




책의 마지막 장에서 왠지 모를 뭉클함을 느꼈다. 나는 못한다고 포지하지 말자는 말. 끝까지 해낼 사람은 결국 시작한 그 사람, 바로 당신이라는 말이 위로가 됐다. 꼭 디자인에 국한된 말이 아니라 한 인생을 걸어가는 누군가에게 위안이 되는 문단이었다.


난 전업 디자이너는 아니지만, 내 제품 상세페이지를 직접 짜고 레이아웃과 사진 위치를 선별하며 씨름한 경험이 많다. 이 책을 미리 봤다면 레이아웃이나 글 여백에 대해 고민이 좀 더 줄어들었을 텐데.. 이래서 사람이 어떤 일을 하려면 그에 관련된 책을 읽어야 하나 보다. 먼저 그 길을 깊게 걸어본 사람이 남긴 흔적을 읽으면 내가 넘어질 확률이 줄어드니까.


이런 내 경험처럼 고민하는 데에 시간을 허투루 쓰지 않도록, 초보 디자이너 분들은 선배 디자이너들이 먼저 경험한 길을 책으로 읽어보고 실수나 망설일 시간을 아껴보면 어떨까.


좋은 디자인을 위해 늘 연구하는 분들을 향해 찬사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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