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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소한 미식 생활
  • 이다 치아키
  • 16,200원 (10%900)
  • 2026-01-20
  • : 7,240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당신의 하루를 행복하게 하는 건 무엇인가?


​건강을 잃어 소식좌가 되기 전까지 내겐 매일 맛있는 음식을 스스로에게 대접하는 소소한 미식 생활이 행복이었다.​


책장에 요리책이 한가득이고 부엌엔 빵을 구울 수 있는 오븐과 에어프라이어에 와플기계까지, 많은 요리도구가 준비되어있을 정도다.


​이런 나의 마음에 스트라이크로 다가온 새 책을 만났다. 바로 소소한 미식 생활.




​작가님이 특색있는 일러스트레이터인 만큼 그림이 무척 따스하고 맛있어보여 처음 본 순간 반한 책이다. 단순히 레시피만 적힌 요리책이 아니라 두 번 좋았다.


나를 위한 요리를 만들 때의 감정, 어떤 음식에 대한 어린 날의 추억, 다양한 분야의 맛있는 음식에 대한 작가님만의 고찰이 담겨있어 좋았다.



공감되는 부분도 많았다. 특히 이 스페셜 브런치!

룸메는 브런치카페의 빵+샐러드+소세지나 베이컨이 있는 브런치 메뉴를 좋아한다. 그런 룸메를 위해 이따금씩 만들어주는데 그때의 내 준비활동과 마음가짐이 책 속의 작가님과 꼭 닮아서 공감이 됐다.



작가님의 추억이 담긴 과자 만들기의 기억 파트도 좋았다. 엄마의 책장이 어땠는지, 초등학교 때 베이킹을 시작한 기억, 노트에 나만의 요리책을 만들었던 경험 등..​


이렇게 베이킹과 따뜻한 음식을 사랑하는 사람이기에 그림도 마음만큼 포근해보이는 구나 느꼈다.



​어쩌다 드립커피에 입문하게 되셨는지도 나와있어 흥미로웠다. 나는 거의 밖에서 디카페인 커피를 마시거나 집에서는 최근에서야 제로믹스커피(무설탕)를 아주 가끔 타먹는다. 다이소 커피코너에서 마주칠 때마다 마음 한구석에 드립커피를 만들어보고 싶단 생각이 종종 들었는데 이번 책을 보며 그 마음이 더 짙어졌다.


요즘은 인터넷이 발달되어 있어서 커피 내리는 법을 검색하면 손쉽게 그럴싸하게 따라할 수 있다는 꿀팁도 좋았다.


타인의 삶의 기록을 만나볼 수 있는 에세이는 언제나 흥미롭다. 그리고 소소한 미식생활에선 따뜻한 요리와 음식에 대한 추억이 그림으로 펼쳐져 훨씬 더 생생하게 다가왔다.

맛있어보여서 배고파지고, 내가 경험한 추억과 닮은 이야기를 보며 절로 웃음 지어지고, 어떤 요리들을 보면 따라하고 싶어진다.


예쁘고 맛있는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들, 삶을 살아갈 때 스스로를 위한 요리에 위안을 얻는 사람들, 따뜻한 일러스트 에세이를 좋아하는 독자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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