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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즈니 픽사 인사이드 아웃 2 아트북 : THE ART...
  • 피트 닥터.켈시 만
  • 31,500원 (10%1,750)
  • 2024-06-28
  • : 1,117

인사이드 아웃은 다양한 성향을 가진 감정들이 마음(뇌)에서 어떤 식으로 요동치는지 연출한 작품이다.


인사이드 아웃 1과 2 모두 즐겁게 봤다. 1편은 어린 아이의 단순한 감정들 (기쁨, 슬픔, 까칠 등) 로 이루어져 있는 반면에 2편은 사춘기에 접어든 아이의 다채로워진 감정을 (불안, 소심 등) 연출한다.

디즈니와 픽사의 작품인 만큼 예술적으로 감탄할 요소가 많았다. 좀 더 디테일하게 살펴보고 싶었는데 마침 이번에 영화에 나오지 못한 미공개 상세 설정이 듬뿍 담겨있는 공식 아트북이 나왔다고 해서 마련했다.



영화에 전부 담지 못한 디테일까지 전부!디즈니 픽사 인사이드 아웃2 아트북아르누보 출판사


책 날개에 주인공 라일리를 중심으로 한 인사이드 아웃2에 대한 영화 소개가 나와있다. 사춘기에 접어들며 충분한 혼란을 겪으며 새 감정을 맞이하는 라일리. 어쩌면 우리가 이미 겪었던 지난 과거, 혹은 앞으로 겪을 감정들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진다는 것.



라일리의 시안이다.

어린 시절의 모습이 남아있으면서도 청소년으로 성장한 모습이 담겨있다.

기존 감정들에게 새로운 가족이 생겼다. 사람이 한가지 성격으로만 이루어져 있지 않듯, 우리도 이런 모습 저런 모습이 있지 않은가.

그거 전부 이 다양한 감정 친구들 덕분이다 ^^ 오늘 내 마음을 지배할 친구가 누가 될지 궁금하고 기대된다.


​눈에 띄었던 불안이의 공간

정신없이 물건이 널려있지만 의외로 포근한 담요와 편한 소파로 안락함을 갖추고 있다. TV가 계속 틀어져있고 동기부여를 주는 포스터가 큼지막하게 있으며 눈에 잘 보이는 곳에 운동기구가 있는 걸 보면.. 불안초조하고 한가지만 하지 못하는, 약간 ADHD 성향이 있는 게 아닌가 싶다.


당황이와 소심이가 서로를 강하게 만들어준다는 성향이 흥미로웠다.


 ​

라일리의 롤모델이던 밸!

영화를 보다보면 사실 라일리가 밸을 좋아한 게 아닐까 싶다. 배경이 미국인 만큼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감정.


영화에 없는 장면도 나왔다.

인상적인 말이 있어서 기억에 남았다.

장편 영화의 아트 부서에서 일한다는 건 자신이 작업한 결과물의 90%가 결국 편집실 바닥에 버려지게 된다는 사실을 받아들인다는 것..

그럼에도 이토록 수많은 시안을 창작하며 거대한 작품 하나를 완결하기 위해 달리는 모든 예술인들이 경이롭다. 아트북에 참 많은 디자이너와 작가 이름이 나온다.

우리가 보는 영화는 120분짜리 짧은 순간으로 스쳐지나겠지만, 그 안에 수 년 동안 수많은 작품을 쏟아붓고 하나의 목표를 위해 달려온 정말 많은 사람들의 혼이 담겨있음을 생각하면.. 이게 바로 진정한 예술이고 작품이지 싶다.

인사이드 아웃2

정말 감명깊게 본 만큼 아트북도 훌륭했다.

다 보고 나서 룸메에게 선물로 주었는데 우리 디즈니 덕후 룸메가 무척이나 행복해하며 방방 뛰었다.

인사이드 아웃3이 나온다면 낡고 지친 어른이 되어 희망을 잃어버린 자들이 어떻게 다시 꿈을 되찾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 좋겠다. 내가 아닌 다른 요소들로 인해 잃고 있는 희망, 그 희망을 되찾고 싶은 요즘이다.

아무튼 이번 아트북! 디즈니 덕후들에겐 왕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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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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