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제법 쌓인 날인데도 당일 배송으로 받았다. (택배 기사님 감사합니다)
책을 직접 확인한 순간, 잠시 당황했다. 제법 크다.
크기가 큰 이유는 간단하다. 마치 옷재단용 본을 그대로 뜨듯, 책에 나온 사진 그대로 따라하면 된다. 제목이 말하듯 '그대로 따라하면' 된다.
이제껏 눈대중으로 그럴싸하게 흉내내도 안되던 플레이팅, 그 최후의 해결책이다.
제아무리 곰손이라도 따라하면 된다. 실물 크기의 예시 그대로.
단, 여기서 안도하면 안된다.
이제 필요한 것은 예시에 나온 '그대로의' 그릇을 마련해야 한다.
끝이라 생각했던 곳에서 다시 새로운 시작이 펼쳐진다.
크리스마스, 지름신이 좋은 구실을 계시하였다.
산타할아버지, 듣고 계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