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담없이 영작하게 만드는 책

• English Grow Up 잉글리시 그로우 업 : T...
• 생 텍쥐페리
• 2009-06-22

영작을 하려고 하면 무슨 말부터 만들어내야할 지 몰랐는데,

책장을 넘기기만 하면 저절로 책의 문장 빈칸에 말을 채워 넣게 되고, 또 다음장을 넘기면 정답이 보이고

그림으로도 이해를 확인시켜주어 왜 답이 그렇게 되는지 저절로 이해시켜준다.

무턱대고 영작을 하라는 것이 아니고 단어힌트가 있는데 그것을 이용해서 한번 더 생각하면 영어어순대로 영작이 된다. 주어, 동사 다음에 수식어구의 순서대로. 빈칸을 넣으며 영작을 하게 하면서 영어의 어순과 문장구조를 저절로 익히게 해준다. 하나 아쉬운 것은 양을 다 합치면 책 전체의 서너장 분량정도가 이어 읽기라는 항목으로 본문이 그대로 사이사이 조금씩 해석과 함께 나와있는데 아예 이것도 빈칸으로 영작형식이었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는게 나만의 생각이다. 그랬으면 더 뿌듯하게 어린왕자를 몽땅 영작해냈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이런 책이 나온 건 정말 신기하고 영어회화준비에도 획기적인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부담이 없고 재미도 있어서 절대 책장을 읽는 중간에 덮어버리게 하지 않는다. 그래서 단숨에 다 읽었다.  은근히 부담스러워 문고판 영어원서로 정복하지 못했던 어린왕자를 읽게 된 것이다. 마음이 너무 뿌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