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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rajun님의 서재
  • 에밀리 디킨슨 시 선집
  • 에밀리 디킨슨
  • 13,500원 (10%750)
  • 2023-05-20
  • : 2,488
그녀는 낙관 속에서도 어두움을 이야기했고, 어두움을 이야기 하면서도 희망을 노래했다.
그녀가 지은 모든 시를 진정성있게 이해하고 파악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겠지만, 그녀의 작품 전체에서 어떤 반복적 주제와 아이디어가 있는지 느낄 수 있었다. 그녀의 시대와 내가 살고 있는 시대는 다르지만, 그녀가 살고 있던 공간과 내가 살고 있는 공간은 다르지만, 현 시대에도, 내가 살아가고 있는 이 공간에도 그녀가 느꼈던 삶 속의 고통과 기쁨은 끊임없이 반복되고 있다.
그녀의 시를 정확하게 해석하는 것보다 이렇게 그녀와 내가 느끼는 삶의 공통분모에 공감하고 그 의미를 곱씹어보는 것이 더 중요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이 시선집은 누군가의 마음을 오롯이 공감하고 느끼게 만드는 힘을 가지고 있다. 그 힘을 함께 느껴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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