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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님의 서재
  • 무엇이 우리를 성장시키는가
  • 에바 아셀만
  • 15,120원 (10%840)
  • 2023-07-27
  • : 420
#무엇이우리를성장시키는가

성장을 위한 경험과 성격의 변화에 대한 연구

흔히 한 번 형성된 성격은 잘 변하지 않을거라고 한다.
나는 어떤 사람이라고 규정 짓기 좋아하는 사람들은 MBTI에 열을 올리며 한 번 정해진 유형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않을 태세로 자신을 고착화 시키기기도 한다.
이 책에서 말하는 성격이란 유동적이다. 때에 따라 경험에 따라 상황에 따라 변화할 수 있다.

성격심리학은 우리의 성격을 결정짓는 것이 유전자가 아니라 환경이라는 점을 명확히 하고 있으며, 성격심리학자인 저자가 직접 참여한 연구와 최신 연구 결과는 이를 확인해주고 있다. 성격은 노년이 되어서도 변한다. 그렇다면 생애주기마다 인간으로서 흔히 경험하는 통과의례와 같은 일은 성격을 어떻게 변화시킬까? 경험이 성격에 영향을 미칠까? 몇가지만 얘기해보자면

흔히 부모가 되야 어른이 된다는 생각은 착각이라고 한다. 자녀를 부양하려면 책임감이 따른다. 하지만 자녀는 부모에게 내적 충만함을 줄 수 있지만 더 자제력 있고, 붙임성 있고 원만한 성숙한 인간으로 만들지는 않는다고 한다. (왜 그런지, 이에 대한 설명은 좀 부족하다.) 반면 성격에 가장 뚜렷한 흔적을 남기는 건 ‘직업’ 활동이다. 직업은 시간적·사회적으로 인생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직장에서 요구하는 기준에 부합하고 피드백을 수용하다 보면 직업이 성격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 특히 성숙도와 관련된 ‘성실성’ ‘친화성’ ‘정서적 안정감’이 강화된다.
생애주기마다 겪는 사건들이 성격에 영향을 미치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며, 또 그렇게 형성된 성격이 우리의 행동과 경험을 만든다.

책에서는 성격 유형을 알아보는 테스트로 OCEAN 5 기법을 제시한다. 이는 다양한 언어권, 국가 및 문화를 고려한 매우 신뢰할 만한 다섯 가지 주용 성격 특성이다.
오션스 파이브는 개방성, 성실성, 외향성, 친화성, 신경성(정서적 안정성) 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는 심리적, 신체적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성격으로 각각 항목 값이 높을 수록 삶을 살아가는 데 유리하다. 외에도 회복 탄력성, 자기효능감 등의 성격 특성이 있는데 관계·성과·건강 등 모든 면과 관련된 것으로 무조건 높을수록 좋다고 한다. 나는 검사결과 모두 평균 값에 친화성과 정서적 안정성이 그나마 높게 나온다. 루틴을 추구하는 나는 개방성이 낮게 나오리라 예상했는데 역시 좀 낮은 편이었다.

그렇다면 좋은 성격과 나쁜 성격이 존재할까? 중요한 건 상황이라고 말한다. OCEAN값이 높을 때 실제로 사회에서 성공할 확률이 높지만, 언제 어디서나 그런 건 아니다. 각 항목에는 상황에 따라 불리한 점도 있다. 예를 들어 성실성이 높은 사람은 그 높은 성실도 때문에 완벽을 추구하고 강박적 행동을 하느라 많은 시간을 할애하기도 한다. 좋은 성격 나쁜 성격이 있다기보다 개인적 성격 특성이 특정한 상황의 요건과 잘 맞아떨어질수록 좋은 성과가 나타난다.

끝으로 어떻게 하면 개인의 성격을 가장 효율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을까?
그 방법은 구체적인 목표다. 구체적인 목표가 구체적인 변화를 일으킨다.
예를 들어 개방성을 높이기 원하는 사람은 “주변에 이국적인 식당에서 낯선 음식 시켜 먹기”등의 구체적인 목표를 세운다.

중요한 건 막연한 목표보다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는 거다. 이보다 더 중요한 건 성격을 바꾸려는 이유다. 성격 특성을 바꾼다는 것은 기존의 강점과 새로운 약점을 교환하는 걸 의미하기 때문이다. 자신만의 고유한 강점은 유지하고 개선이 필요한 점은 구체적인 목표를 세워 바꿔 나가면 된다.

김영사 서포터즈로 책을 제공 받아 리뷰를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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