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초반.. 나는 너무 권태로웠다. 이렇게 의미없는 삶을 사느니 살아가지 않는게 더 나을듯 싶었다. 이런 권태로움에 대한 해답을 찾아주고 해석을 내려주는 책을 찾던중 발견한 "권태"
하지만 나는 이 책을 산지 한참이 지난 29살에 읽게 되었다. 약 5-6년이 지난 후에야... 20대 초반에 읽기엔 좀 난해하고 어려웠던 부분이 있어서 바로 덮게 되었었다. 지금 어느정도 나이를 쳐먹고 책도 많이 읽는다고 자부하던 지금 즈음...
이 책은 권태에 대한 책이 아니다. 사랑에 대한 책이다. 그것도 사랑을 모르는 무심하고 상상력이 결여된 속된 여자와의 사랑 이야기이다.
권태로움에 대한 설명은 있지만 그저 권태로움에 피상적인 나열들뿐... 심도있고 철학적인 내용은 별로 없다.
후에 나는 "인간의 굴레에서"란 서머싯 몸의 책을 읽었는데 이 책에 니오는 밀드레드가 권태의 여자주인공과 많이 닮아있다는 점을 점차 깨달았다. 혹시 내 추측일 뿐이지만 작가는 이 밀드레드의 매력을 권태의 여자주인공에 심어놓지 않았나 하는 의심을 하게 되었다.
권태로움이 제대로 나와있지 않은 사랑 이야기 권태. 리뷰를 쓰려고 들어가보니 품절이다. 도서관에서 한번 빌려서 보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