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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z7242님의 서재
  • 인간의 굴레에서 2
  • 서머셋 몸
  • 11,700원 (10%650)
  • 1998-09-30
  • : 8,726

필립의 성장 소설이다. 필립은 불구를 가지고 태어난다. 어머니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시고 관할사제인 백부 밑에서 자라지만 사람에게 무심한 이 백부의 사랑은 받지 못하고 사랑의 허덕임 속에서 성격이 약간 삐뚤어지게 자란다. 하지만 그는 심성이 착하고 예의바르며 배려를 할줄아는 성인으로 자란다. 

인생이란 녹녹치 않은 것. 인생이라는 굴레속에서 인간들은 허우적거리면 비명을 지른다. 가슴속 응어리들이 점점 커지며 그 상처들을 치유할 세도 없이 더 큰 상체기를 남기며 살아갈수밖에 없다. 필립도 이런 세상의 이치에 벗어날수 없는 법. 세상의 고난에 몸을 맡기고 점점 더 성숙되어 간다.  

밀드레드는 이 소설의 큰 축이다. 이 밀드레드는 상시 날 짜증으로 몰고가서 책을 덮어버리고 싶었던 적이 약 1.5번 있었지만 워낙 재미있고 스릴이 있어서 차마 덮지를 못했다. 밀드레드는 세상의 속물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인간이란 어리석어서 이런 멍청하고 이기적이며 성숙되지 않은 짐승같은 사람을 사랑하게 될수밖에 없다. 운명의 여신은 인간을 상대로 이런 잔인한 장난을 치면서 비웃는 것이다. 

필립은 이 밀드레드의 장난감이 되어 불쌍하게도 조정당하면서 버림받기를 반복하지만 밀드레드는 그가 좀 더 발전하게 되는 계기로,  인생의 직물을 짜기 위한 하나의 도구에 지나지 않는다. 물론 소설이 끝날때까지도 그 그물에 발버둥치면서 헤어나오지 못하지만 말이다.  

사랑의 힘은 잔인하게 위대한 것인가. 신은 인간들의 하찮은 사랑 따위를 위에서 구경하면서 마치 인간들이 포르노를 보듯 관음증을 해소하고 시각의 쾌락에 몸부림치며 웃어댈것이다. 

 필립은 본인의 욕망과 이기심, 양심과 선에 갈등하고 미워하고 반성하고 다시 탐하면서 굴곡을 격는다. 그렇다.  인간의 고통은 이런 갈등과 선택으로 인한 결과물이다. 인간은 운명을 수긍하며 정정말 재미없는 삶을 살아야만 고통없는 삶을 살것이다. 아니다 인간은 복잡한 동물이라 그 권태로음에 몸을 비틀며 발버둥칠것이다. 어찌 신은 인간을 이렇게 만들었는지 쯧쯧.. 필립도 삶을 두려워하면서 권태로워 하면서 도전하면서 호기심에 눈을 반짝반짝 하면서 고통스러워 한다. 

 마침내 의학 공부를 마치고 그가 원하던 스페인 여행만을 남기고 계획을 철저히 세우고 있을 무렵. 아뿔사 .... 여기에 반전이 있을 줄이야. 결말은 얘기 하지 않겠다. 다른 분들의 읽은 재미를 위해서... 내가 원한 결말은 아니였지만 훈훈한 결말이다. 꼭 읽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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