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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어, 이제는 잘할 때도 됐다
- 오성호
- 12,420원 (10%↓
690) - 2018-01-15
: 372
나는 직장 생활을 하던 중 40대 중반에 늦깍기로 대학원에 갔다. 나는 대학 전공과 무관한 직종에서 업계 경력이 10년이 넘어 가다 보니 학문적인 호기심과 체계적인 공부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되었다. 하지만 나의 학부 전공 지식이 다르고 업계의 경험으로 알고 있는 암묵지 형태가 대학원 수업을 통해 마주친 것은 이론과 현실의 괴리감 이었다.
또한 수믾은 아티클을 읽고 발표하는 수업은 엄청난 스트레스였다. 어느 날은 발표 중에 영어 단어의 뜻을 묻는 어느 노교수의 질문에 답을 못해 엄청난 면박을 당했다. 속으로 부글부글 끓었지만 교수의 권위에 눌려 대들지도 못했다.
그후 석박사 논문을 쓰고 학위를 받았지만 나는 도대체 대학원 강의에서 그렇게 영어로된 아티클을 읽어야 하는지 궁금했다. 한번도 제대로 된 설명을 듣지 못했다. 또한 논문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에 대한 것도 절실하지만 도움을 받지 못했다.
그래서 학위를 받은 후 다시 독학하기로 했다. 그러면서 대학원 강의를 히는 교수들의 그 작태의 한심함을 알게 되었다. 그들은 그저 강의를 하고 강의료를 챙기는 기계적 역할 밖에 하지 못하는 사람들이었다.
지적 호기심을 깨우고 학문에 접근할 수 있는 체계적 방법론을 만들 수 있도록 돕지도 못했다. 개념과 원리와 이론의 체계적 단계와 구성에 대한 기본적인 설명도 없었다.
그런 것은 기본이니까 구지 설명하지 않을 테니 아티클이나 열심히 읽어라? 아니다 그들은 무지에서 강의하고 관습적이고 반복적 행태를 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스승은 없다. 아니 어딘가에는 있을 수 있다. 그런 스승을 만나지 못한 것은 나의 불행이다.
언어를 배우는 일은 지적 지평을 넓혀 주고 호기심을 일으켜 세우는 훌륭한 도구이다. 이런 도구적 능력을 갖추는데 필요한 질문은 무엇을 이전에 어떻게가 되어야 하고 그 전에는 왜?가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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