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만 일찍 알았다면...
정애란 2001/09/28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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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된 아들을 키우고 있는 직장엄마에요. 요즘 나온 출산육아책들을 보면 임신중이나 아이가 아프면 무조건 병원에 가서 처방을 받아야 한다고 되어 있지요. 그리고 병원에서 하는 처방들도 무조건 그 원인을 없애기 보다는 아픈 현상을 없애는 일회적이고 단발적인 처방들이 많습니다. 이 책을 접하고는 임신때부터 읽지 못한 것이 무척 후회스럽네요. 더구나 힘들어서 모유를 끊은일이며 태변을 다 누지 못한 것들...정말 아이에게 중요한 것을 해주지 못해서 엄마로서 미안한 감도 들구요.
이책을 읽고 나서 아이에게 물질적으로 무조건 비싼거를 해주어야만 직성이 풀리는 부모의 마음을 버리게 되구요, 내가 좀 힘들어도 손수 만들고 다져주는 그런 부모의 마음을 갖게 되는거 같아요.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열심히 자연육아법을 익혀서 그대로 활용할려고 합니다.(생각보다 그리 어렵지 않구요, 저자가 수수팥떡이란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상담도 하더라구요.)
책을 한번 사다 읽었는데 너무 좋아서 주변에 권유도 하고 임신한 사람에게 선물도 했어요. 잡지사에서 나온 지식전달, 정보위주의 출산육아책말고 좀 색다른 걸 보고 싶으신 분들도 좋을 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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