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정 저자의 두 번째 책을 만났다.
첫 번째 책은 임신 중 읽었던 '책 먹는 아이로 키우는 법'
아이를 낳고 이번에 읽은 책은 '하루 10분 그림책 읽기의 힘' 이다.
이 책은 아이가 책과 가까워 질 수 있도록 부모가 어떻게 해야 하는가 에 대해 차근차근 알려준다. 아이에게 책 읽으라고 강조하기 보다는 부모가 어떤 환경을 만들어줘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나와있어서 많은 도움이 된다.
✔아이에게 어떤 그림책을 읽어줘야 할까?
✔그림책 읽기에도 공부가 필요하다.
✔아이가 좋아하는 그림책은 따로 있다.
✔그림책 잘 읽어주는 8가지 방법
✔나는 책 좋아하는 아이로 키우고 싶었다.
임신했을 땐 아이도 책을 좋아하게 만들겠어! 라는 당찬 포부로 영 유아를 위한 초점책부터 헝겊책 등 미리 열심히 골라본다. 하지만 아이를 낳고 나니 하루가 너무 바쁘게 지나갔고
책을 읽어주기는 커녕 책은 그야말로 아기가 입으로 쭉쭉 빨고 던지는 장난감이 되었다.
이제 아기와 앉아서 오붓하게 책도 읽어줄 시기부터 아이의 성장에 맞춰서 계속해서 참고할 수 있는 책이다.
추천 책들도 다양하게 있으니 매우 유용하다!
무엇보다 아이의 책 읽기는 부모의 관심이 얼마나 중요한 지를 여러 사례를 통해 강조하는 만큼
마인드셋에도 매우 도움이 된다.
나는 특히 아들을 키우게 되면서, 성평등과 성교육에 대해 관심이 많다.
가장 먼저 중요하게 가르치고 싶었던 부분인
'아이들의 장난과 놀림'으로 치부할 수 없는 행동을 짚어서 알려주어야 하는데그림책으로 알려줄 수 있다니, 책속에 나온 추천책을 바로 책바구니에 담게된다.

어쩌면 아이가 성장하며 함께 겪는 고민들이 부모와 함께 읽는 그림책에서 긍정적인 해결 방안을 찾을 수 있지않을까하는 희망을 가져본다.
아이에게 책을 탐색 할 수 있는 시간을 충분히 주면서 여유있게 그리고 지속적으로 책을 노출시키는 것도 정말 중요한 것 같다.
부모의 생각이나 기대와 아이가 관심 있어하는 주제가 다를 수 있다.
하지만 우선은 아이의 관점에서 재밌는 책읽기를 시작하는게 중요하다는 사실.
잠들기 전 10분, 고요한 시간에 아이와 함께 책읽기를 시작해보는건 어떨까?
그림책은 아이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이다.
소망을 담아 오늘은 아이에게 선물해 줄 그림책을 골라봐야겠다.
그림책을 읽어준다는 것은 아기에게 사랑을 전한다는 의미다. 엄마, 아빠의 목소리로 아이는 잠을 청하고 쌔근쌔근 잠이 든다. 아기 침대 위에서 뱅글뱅글 도는 모빌도 좋지만, 가장 좋은 것은 부모의 목소리다.- P29
아이들이 책을 곁에 두고 읽기를 바란다면, 아이의 곁에 재미있는 새로운 책을 선물해보자.
(중략)안 읽어도 좋다. 안 봐도 좋다. 한 페이지만 봐도 좋다. 책은 그래야 하니까.
책에 관심이 없다면 부모의 목소리로 읽어주자. 엄마, 아빠가 무슨 일로 그러는지 귀를 쫑긋하며 내 곁에
다가올지도 모르니까 말이다.
- P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