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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biala님의 서재
  • 책방에서 행복을 찾는 당신에게
  • 김지선
  • 10,800원 (10%600)
  • 2022-02-22
  • : 46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나만의 서재, 그리고 더 나아가 언젠가는

내가 좋아하는 것들로 가득 채운 공간에서 책을 읽고 큐레이션 하며

공감대를 형성하고 싶은 기분 좋은 상상으로 지금의 현실을 

이겨내기도 한다.

독립서점 일상의 에세이를 담은 김지선에세이

<책방에서 행복을 찾는 당신에게 > 는 

언젠가 책방 겸 굿즈 공방을 운영하고 싶은 나에게 일종의

책방지기로써 하루 체험권을 주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 이 책 앞 면엔 귀여운 경고가 있다.


이 책은 책방지기를 꿈꾸는 분들이 읽기에 적절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갑자기 책방을 운영하겠다고

뜬구름을 잡을 수 있으니

보호자의 독서 지도가 필요합니다.


<책방에서 행복을 찾는 당신에게>



역시나 경고를 무시해서는 안된다.

#새벽감성1집 이 책과 고양이, 카페가 있는 책방이라면 나는 식물과 책 그리고 굿즈를 디자인하는 구체적인 공간을 상상하게 한다.

식물과 관련된 책들, 굿즈가 오밀조밀 모여있는 아늑하면서도 

초록 초록한 공간을!



📖18p

미래를 바라보는 삶이 아니라

지금 하고 싶은 거 마음껏 하고 사는

삶을 추구한다면

책방만큼 좋은 곳이 있을까.

나 역시 독립서점에 관심이 많은 만큼 책방의 감성도 감성이지만

자주 다녔던 독립서점들의 폐업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가면서

책방 지기가 담백하게 적어 내려간 책방의 일상을 눈 여겨 읽게 된다.

프리랜서 디자이너이면서 개인 사업자로 혼자서 일을 하고 있는 나에게

책방 운영의 일상은 나의 일상과도 어느 정도 겹치는 느낌을 받으면서

묘한 위안도 얻었다.

내가 좋아하는 일, 할 수 있는 일을 하며 시간이 켜켜이 쌓여가는

지금 현재에 대하여

📖32p

사람들이 대수롭지 않게 이야기를 하는 것에는 대체로

주어나 목적어가 없었다.

'무엇이' 더 나았을까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하지 못하거나 그 목적어가

내가 추구하는 방향과 다를 때가 많았다.

📖143p

좋아하는 일을 하고 싶지만 좋아하는 것이 무엇일까 생각해 

본 적은 없었다.

행복해지고 싶다고 생각했지만 정작 행복을 찾으려고 한 적은 없었다.

그저 할 수 있는 일을 하며, 그때그때 감정의 흐름에 따라

지나쳐온 시간이 지금의 나를 만든 것이겠지.


돈 벌이만을 쫓아가는 일이 아닌 내가 좋아하는 일을 통해

내 삶의 가치관과 취향을 유지할 수 있다는 건 정말 행복한 일이다.

책방에서 행복을 찾는 나, 하고 싶은 일을 하며 행복을 찾은 나

자신의 일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에세이를 읽고 공감하며

그 속에서 행복을 찾는 나.

재생지에 인쇄된 책과 코팅 되지 않은 책 표지

환경을 생각한 책을 처음 받았을 때부터

책방의 일상을 적어 내려간 마지막 장을 읽어 내려가는 순간까지 

행복했다.



읽는 것만으로도 호기심과 행복감을 충전 시켜주는 이 책을

독립서점 이 궁금하고, 책과 책방을 사랑하는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다.


미래를 바라보는 삶이 아니라
지금 하고 싶은 거 마음껏 하고 사는
삶을 추구한다면
책방만큼 좋은 곳이 있을까.- P18
사람들이 대수롭지 않게 이야기를 하는 것에는 대체로

주어나 목적어가 없었다.

‘무엇이‘ 더 나았을까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하지 못하거나 그 목적어가

내가 추구하는 방향과 다를 때가 많았다.- P32
좋아하는 일을 하고 싶지만 좋아하는 것이 무엇일까 생각해
본 적은 없었다.
행복해지고 싶다고 생각했지만 정작 행복을 찾으려고 한 적은 없었다.

그저 할 수 있는 일을 하며, 그때그때 감정의 흐름에 따라
지나쳐온 시간이 지금의 나를 만든 것이겠지.- P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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